- QM3는 캡처 라이프 캠페인

- 볼보·지프등 수입차 업체도
- 다양한 체험 이벤트로 눈길

자동차를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지고 있다. 과거에는 단순히 운반 역할을 하는 차량에 그쳤다면, 현재는 삶의 일부분이 되어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가 되었다. 이와 같은 변화는 자동차 업계에도 새로운 바람을 불러 일으켰다. 단순히 제품을 홍보하는 일차원적 마케팅이 아닌 특정 소비자를 대상으로 라이프 스타일을 공감하고, 타 사와의 차별화된 스토리텔링을 통해 구매심리를 자극하는 고차원적인 '라이프 스타일' 마케팅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르노삼성 'QM3'

국내 자동차로는 르노삼성의 SM3와 QM3가 대표적이다. SM3의 경우 'YOLO(You Only Live Once)'를 주제로 SM3 출시를 기념해 SM3 YOLO이벤트를 진행했다. YOLO 크리에이터 3인이 각각 3명의 고객을 방문해 특별한 시간을 갖는 이벤트로서, SM3의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하는 '포지티브 에너지 캠페인'의 일환으로 고객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

또한 개성 넘치는 유러피언 크로서오버 차량인 QM3의 매력을 살려 '캡처 라이프' 캠페인을 진행해오고 있다. 지난해 영국,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 각국을 방문할 유럽 원정대 4팀을 선발해 유럽 여행 기회를 제공한 QM3 유럽 원정대를 시작으로 지난 달에는 젊은 세대의 독특하고 생생한 'QM3같은 삶(큐엠삶)'의 순간을 캡처해 인스타그램으로 공유하는 두 번째 '캡처 라이프'캠페인을 진행했다. SNS에 익숙한 2030세대를 위한 맞춤형 이벤트로, 혼자만 즐기기엔 아까운 일상 속의 즐거움을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공유하고 소통하는 젊은 세대의 라이프를 잘 반영했다.

지난 6월부터 '캡처 라이프' 캠페인의 일환으로 'Be My Color' 이벤트를 진행 중에 있다. 자신의 삶을 소중히 하는 2030 라이프 스타일에 맞게 '나만의 인생템'을 고르는 이벤트로, 추첨을 통해 인생템을 선물한다.

수입차업계도 소비자들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다양한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스웨디시럭셔리' 가치를 내세우는 볼보는 팝업스토어 '메이드 바이 스웨덴(Made By Sweden)'을 통해 고객들에게 브랜드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라이프 스타일카로 선전하고 있는 '더 뉴볼보 크로스 컨트리'를스웨디시 라이프스타일과 연관시켜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지프는 라이프 스타일 마케팅의 일환으로 지난달 3일부터 6일까지 국내 최대 오프로드 드라이브 축제 '지프 캠프 2017(Jeep®Camp2017)'을 열었다. 한국에서 올해 13주년을 맞은 지프 캠프 2017은 오프로드 체험 이외에도 '스파르탄 레이스', '타이어 볼링' 등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해 참가자들에게 익스트림 라이프 스타일을 여과없이 선사했다.

김경국 기자 thrkk@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