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중국에서 열린 ‘삼성 인터밀란 TV’ 출시 행사에서 사회자가 ‘인터밀란’ 소속 선수들과 함께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제공 :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중국 최대 전자 유통업체인 ‘쑤닝’과 손을 잡고 현지에서 ‘인터밀란 TV’를 출시했다. 쑤닝은 이탈리아 프로축구 명문 구단인 ‘인터밀란’의 대주주이기도 하다.

　삼성전자는 지난 22일 중국 난징에 있는 쑤닝 화이하이 매장에서 ‘삼성 인터밀란 TV 런칭쇼’를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이 행사는 중국텔레비전공사(CTV)를 통해 중국 전역에 생중계됐다. 런칭쇼에는 이반 페리시치, 보르하 발레로, 다닐로 암브로시오 등 인터밀란 소속 선수들이 참석했다. 또 중국의 인터밀란 팬 1000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인터밀란 TV’는 중국의 축구 팬들을 겨냥해 리모컨과 화면 베젤(테두리), 제품 패키지에 ‘인터밀란’ 로고를 적용했다. 중국 온라인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인 PPTV를 통해 ‘인터밀란 경기 다시보기’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 제품은 최근 중국 프리미엄TV 시장에서 가장 큰 인기를 누리는 커브드 UHD 모델의 55형과 65형 2종에 적용된다. 다음 달 14일부터 쑤닝의 전국 매장에서 판매된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4월 하이센스·TCL·쑤닝 등 중국의 주요 TV 제조업체 및 전자 유통업체들과 함께 중국전자상회가 주관하는 QLED 포럼에 참가했다. 지난 14일에는 라이프스타일 TV ‘더 프레임’을 중국에서 출시하는 등 현지 프리미엄 TV 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