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가 고급 사양을 추가해 상품성을 대폭 강화한 ‘NEW QM3’를 출시하며 소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시장에서 승부수를 띄운다.

26일 서울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NEW QM3 쇼케이스’에서 모델들이 NEW QM3 차량을 선보이고 있다. 르노삼성 제공

르노삼성은 26일 서울 예스24 라이브홀에서 NEW QM3의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새로운 모델의 QM3 차량을 공개했다. NEW QM3는 유럽과 남아프리카, 아시아 등지에서 출시하는 글로벌 프로젝트 ‘르노 캡처’의 국내 명칭으로 지난해 유럽에서만 21만5000여 대가 팔려 유럽 소형 SUV 시장에서 3년 연속 판매 1위를 달성한 모델이다.

NEW QM3는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디자인을 적용해 기존 QM3보다 날렵하고 강렬한 모습을 연출했다는 게 르노삼성의 설명이다. 인테리어는 최고급 나파 가죽시트와 가죽 스티어링 휠, 가죽 트리밍을 덧댄 대시보드, 알루미늄 페달 등을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연출했다.

NEW QM3에는 최신 인포테인먼트 및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적용됐다. 터치 디스플레이 화면은 7인치로 커졌고, ‘스마트폰 풀 미러링’ 시스템을 통해 화면에서 스마트폰의 모든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다 모든 방향에서 차량과 주변 환경을 나타내 편리한 주차를 돕는 ‘이지 파킹’, 사각지대 및 전·후방 경보장치, 경사로 밀림 방지장치 등 편의 기능도 확충했다. 동급 최고 수준인 17.3㎞/ℓ의 연비도 매력적이다. 르노삼성은 다음 달 1일부터 NEW QM3의 가격을 공개하고 공식 판매를 시작한다.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