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백화점에서 열린 ‘롯데 블랙페스타’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이 쇼핑을 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하이마트 등 롯데그룹의 11개 유통계열사는 이날부터 21일까지 전국 1만1천여개 매장에서 ‘롯데 블랙페스타’ 행사를 진행한다. 그룹측은 이 행사를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나 중국의 광군제처럼 한국 대표 할인 행사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사진

올해 블랙프라이데이가 시작됐다. 이에 일부 온라인 공간에서는 일부 쇼퍼들과 누리꾼을 중심으로 블랙프라이데이의 의미와 날짜 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이 기간 국내에서 이용 가능한 직구 사이트도 이들의 관심사다.

블랙 프라이데이(Black Friday)는 미국 유통가에서 진행되는 가장 큰 규모의 할인판매 행사 기간을 의미한다.

정확한 날짜는 ‘매년 11월 마지막주 금요일’ 또는 11월 네 번째 목요일인 추수감사절 다음날이다. 따라서 올해 블랙프라이데이 날짜는 지난 24일 금요일이다.

올해 블랙프라이데이 기간은 미국 내 유통업체들의 행사 날짜에 비춰볼 때 지난 24일 오후 2시부터 다음날 오후 5시까지다.

하지만 미국 내 유통 기업들은 블랙 프라이데이를 시작으로 크리스마스와 새해까지 ‘홀리데이 시즌(Holiday Season)’을 기획해 가장 큰 폭의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이 기간 국내 해외 직구 마니아들의 관련 온라인 사이트 이용이 잦다.

해당 온라인 사이트는 다음과 같다.

아마존[https://www.amazon.com/]

이베이[https://www.ebay.com/]

아이허브[https://kr.iherb.com/]

갭[http://www.gap.com/]

폴로랄프로란[http://www.ralphlauren.co.kr/]

디즈니스토어[https://www.shopdisney.com/]

이들 사이트를 이용할 때는 몇 가지 주의해야 할 사항도 있다.

해외에서 물건이 발송되는 만큼, 교환이나 반송 등이 번거롭거나 불가능한 경우가 있다. 주문 전 통관 가능한 품목을 미리 확인하고 교환·환불 체계와 배송대행지를 정확히 이해해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

한편 블랙 프라이데이는 1920년대 추수감사절 이후 세일 행사가 그 유래다. 현재의 블랙 프라이데이가 자리잡은 것은 2000년대부터다. 블랙 프라이데이의 ‘Black(검다)’라는 표현은 상점들이 장부에 적자(Red ink) 대신 흑자(Black ink)를 기록했던 것에서 유래한다. 1960년대 필라델피아에서 추수감사절 다음날의 극심한 교통체증을 비유했던 것에서 유래했다는 설도 있다. 미국내 업체들은 블랙 프라이데이의 매상을 통해 연말까지의 매출 추이를 예측하고 있다. 이 시기에 이뤄지는 소비는 미국 연간 소비의 약 20%에 해당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승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