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설사 시공능력평가 35위
- 영남권 2년 연속 1위 향토업체
- 36년간 4만 세대 전국에 공급

- 정관신도시 5000세대 대박
- 고양 삼송지구 3000세대 완판
- 위기 때마다 아이디어로 성공

㈜동일은 부산지역을 대표하는 향토 건설사다. 건설사 시공능력평가에서 전국 35위를 기록했으며, 영남권 건설사 가운데 2년 연속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동일은 상위 40개 건설사 가운데 안정성 지표인 부채율이 두 번째로 낮아 남다른 시공 능력을 보였다. 동일의 주력 사업은 주택 부문으로, 36년 동안 전국에 공급한 아파트만 4만 세대에 이른다. 분양 예정 아파트까지 합하면 5만 세대가 넘는다.

㈜동일은 안정적인 시공 능력을 토대로 사업망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있다. 사진은 1499세대 규모의 경북도청신도시 동일스위트 투시도. 동일 제공

■호텔과 같은 안락함 추구

동일이 아파트 브랜드로 내세운 ‘동일 스위트’는 호텔 스위트(Suite)룸과 같은 안락함을 추구한다는 의미가 있다. 오랜 기간 아파트를 공급하며 쌓은 품질과 가치에 대한 고객 신뢰가 바탕이 됐고, 현장 기술 부서에서 탄탄한 경력을 쌓은 임직원들의 기술 노하우가 중심이 된 결과다.

동일 김은수 대표는 ‘관리는 안정적으로, 사업은 과감하게’라는 경영 철학으로 무리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성공적인 사업을 벌였다. 김 대표의 결단력과 집념은 폭넓은 연령대의 직원들과의 소통을 통해 다양한 성과로 이어졌다.

김 대표는 “건설업 경기가 바닥을 헤매던 2010년에 지지부진한 개발로 고전을 면치 못하던 부산 기장군 정관신도시에 ‘수영장이 있는 아파트’라는 콘셉트로 동일스위트 3개 단지 5000세대가 분양 대박을 터뜨린 적이 있다”며 “‘위기가 기회’라는 생각으로 과감히 실행에 옮겼기 때문에 이룬 성과다”고 소회했다. 동일스위트의 성공에 힘입어 정관신도시 주택 건설 사업은 활기를 되찾았다. 현재 이 아파트 단지는 분양가 대비 최고 1억 원 이상의 프리미엄 가격이 형성됐다.

3년 전에는 수도권 일대가 미분양 등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던 상황이었다. 동일은 경기 고양시 삼송지구 일대 3개 단지 3000세대 ‘완판’에 성공했다. 뿐만 아니라 내년 1월 입주를 앞둔 원흥 동일스위트는 현재 분양가 대비 8000만 원 상당의 웃돈이 붙었다.

위기마다 내놨던 동일 임직원들의 아이디어가 빛을 발한 것으로, 마감재부터 아파트 커뮤니티 시설 등 입주민의 편의를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동일의 가치관이 성공 원동력이다.


# 대전·김포·경북 안동 등 전국서 명성… 1만 세대 분양 예정

- ‘알짜’ 옛 남한제지 부지 확보
- 대전 금강변 2300세대 준비 중

- 지역 마지막 민영아파트 개발
- 김포한강신도시 ‘파크 스위트’

- 핫 플레이스 경북도청신도시에
- 3.3㎡당 600만 원 착한 분양도

■분양 앞둔 단지는

동일 김포한강신도시 6블록 조감도

동일은 대전시 대덕구 금강변에 2300세대가 넘는 매머드급 아파트 단지를 준비 중이다. 옛 남한제지 부지와 인근 부지를 합해 14만 ㎡의 땅을 확보했다. 36년 동안 5만 세대의 주택을 공급한 동일의 저력이다.

남한제지 부지였던 이곳은 2014년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되어 대전시의 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했고 ㈜동일스위트에서 부지를 인수하며 개발사업을 본격화했다. 최근 1개 단지 1757세대가 주택사업승인을 받아 분양을 앞두고 있다.

대전 금강 동일파크스위트 단지 앞에 2만8400㎡에 달하는 초대형 공원이 조성된다. 단지 내 수영장 등 커뮤니티 시설을 강화해 입주민의 주거 생활 인프라 구축에도 신경을 썼다. 단지 옆에는 용정초등학교 등 4개 초등학교를 비롯해 중학교·고등학교 등 교육 인프라도 풍부하다. 교통 면에서도 신탄진~세종 고속화도로 개통으로 10분 내 진입이 가능하며, 올해 개통 예정인 신탄진~남일도로와 대전갑천고속화도로를 이용해 대전 도심권으로 10분 안에 이동할 수 있다. 특히 충청권 광역철도 사업이 추진되면 대전도시철도와 환승 체계가 구축돼 대중교통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신탄진 1~4구역 정비사업과 도시개발시설사업, 성사·평촌 지구 등이 개발을 앞두고 있어 대전의 새로운 주거지로 급부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동일 김포한강신도시 7블록 조감도

경기 김포한강신도시에는 1700세대 규모의 ‘김포한강 신도시 동일파크스위트’ 아파트가 들어선다. 이 지역 내 공급되는 아파트 가운데 민영 아파트 개발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13만 ㎡에 이르는 은여울 공원이 자리 잡고 있어 쾌적하고 조용한 주거단지로 주목받고 있다. 단지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은여울 중학교가 있으며, 2019년 3월에는 도곡초등학교가 개교 예정이다. 단지 인근에는 6개 초등학교와 3개 중학교, 1개 고등학교가 있어 우수한 학군을 자랑한다.

세대 설계에 있어서도 전 세대가 고객들의 선호도가 가장 높은 ‘4베이(Bay)’로 남향형 배치로 구성돼 채광과 통풍에 월등할 뿐만 아니라 방이 4개나 되는 주택형도 있기 때문에 다양한 라이프 패턴을 구성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실과 주방이 40평형대 아파트에서나 누릴 수 있던 면적으로 설계하였기 때문에 실용성 면에서 뿐만 아니라 평면에서도 프리미엄을 기대해도 좋을 듯하다.

최근 지역 신도시 가운데 주목을 받는 곳은 경북도청 이전 신도시(안동시)다. 이 신도시는 경상북도청과 도의회, 교육청과 유관 기관의 이전이 완료되고 경찰청 등 기타 기관의 이전이 예정돼 있어 관심이 높다. 이런 가운데 경북도청신도시 내에 최대 단지인 경북도청신도시 동일스위트도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전금강 ‘동일파크 스위트’ 1단지 조감도

이 아파트는 1단계 사업이 마무리된 경북도청신도시 내 아파트 중 최대단지인 1499세대 규모에 이른다. 공간설계에서 최근 트렌드인 4-베이 평면을 적극 반영했을 뿐만 아니라, 구석구석 숨은 공간까지 꼼꼼히 활용할 수 있도록 각종 수납공간을 활용한 점이 눈에 띈다.

전용면적 84㎡ 기준으로 볼 때, 실제 분양면적은 112.8412㎡로 예전 식으로 나타내면 34.13평에 이른다. 최근 경북도청신도시 내에 분양한 아파트들이 33평대에 머무르는 점을 볼 때 사소한 공간까지 더 늘린 점이 돋보인다.

경북도청신도시 동일스위트는 신도시 내에 최근 분양한 아파트 중에 유일하게 3.3㎡당 600만 원대의 ‘착한’ 분양가로 공급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이 아파트 전용면적 84㎡는 1층 분양가가 2억1270만 원으로 3.3㎡당 623만 원이며, 기준층 분양가는 2억3870만 원으로 3.3㎡당 699만 원 수준이다.

민건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