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의 기계 부품 업체 A사는 동력 장치에 들어가는 축(샤프트 커플링)의 고속화를 위한 설계와 소재에 대한 실마리를 찾았다. 그동안 A사는 샤프트 커플링의 고속화 설계 기술과 소재 선정에 어려움을 겪었다. 샤프트 커플링이 고속 회전 시 하중을 견디려면 소재나 설계가 튼튼해야 한다.

A사의 문제 해결 뒤에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중소기업지원센터에 소속된 전문위원 19명의 기술자문이 있었다. KIST 전문위원들이 머리를 맞대 A사에 설계 구조 변경 등 관련 기술을 지원한 것이다.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하 부산중기청)은 자체 기술 개발 역량이 부족한 지역 중소기업 17곳을 대상으로 KIST와 공동으로 기술을 지원해주는 사업을 펴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7일에는 청사 내 강당에서 KIST 측 관계자와 참여 기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가졌으며, KIST 전문위원들이 기업 현장을 방문해 애로기술을 상세하게 분석해주고 해결방안도 제시했다.

조종래 부산중기청장은 “부산의 중소기업 기술개발 성공과 지속적 성장을 위해 더욱 관심을 두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진룡 기자 jryongk@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