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권은 늦어도 여행 출발 한달 전에 예약해야 비교적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국내선 항공권은 화요일, 국제선은 금요일이 가장 경제적이었다.

최근 세계적인 온라인 여행사 익스피디아와 항공권 발권 거래 전문업체 ARC(Airlines Reporting Corporation)가 2016년 9월 1일부터 지난해 8월 31일까지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2018년 항공여행 전망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항공권은 출발 시점을 기준으로 최소 한 달 전에 구매하는 것이 가장 저렴했다.

아시아에서 유럽으로 향하는 노선 항공권 가격은 출발 30일 이내부터 높이 뛰는 경향을 보였다. 따라서 출발이 임박했을 때 저렴하게 나오는 ‘땡처리 항공권’을 공략하는 것은 성공할 확률이 낮다. 일반석을 기준으로 국내선과 국제선 항공권 모두 일요일에 구매하는 것이 가장 쌌다. 반대로 금요일이 가장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에서 출발하는 국제선 항공권이 가장 비싼 시기는 7월이었다. 반면 11월에 가장 저렴했다. 국내선 항공권 가격은 5월에 최고치였다. 요일별로 보면 국내선의 경우 화요일에 출발하는 항공권이 가장 저렴했다. 금요일 출발 편이 가장 비쌌다. 국제선은 금요일에 떠나는 항공권이 최저가였고, 일요일 출발 항공권이 최고가였다.

비즈니스와 퍼스트 클래스 항공권 가격은 주말 출발이 가장 경제적이었다. 예약 시점에 따라 가격 차이가 최대 120% 났다. 출장자들이 프리미엄 좌석 탑승객의 큰 비중을 차지하며, 주로 주중에 항공권을 구매하고 출장을 떠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권용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