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두산공원에 들어선 부산면세점 개장 시한이 정해지고, 서면 롯데부산면세점의 매장이 확장된다.

29일 보세판매장(면세점) 특허심사위원회에 따르면 ‘영업개시기간 연장신청’으로 부산면세점의 영업 시한이 오는 4월 16일로 3개월 늦춰졌다. 애초 지난해 말 개장할 예정이었지만, 중국과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갈등이 불거지면서 중국 당국의 한국 크루즈선 여행을 금지하며 미뤄졌다. 부산면세점 측은 오는 3월 시범 개장 후 4월에 본격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부산면세점은 14개의 지역 기업이 주주로 참여해 설립한 최초 지역 면세점이다. 향토상품 판매·홍보관을 별도로 운영하고 매년 지역 우수상품 발굴 기획전과 특별판매전을 여는 등 지역 상품의 판로 개척에 나설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부산 서면 롯데호텔 내 롯데부산면세점의 ‘수용능력 증감 신청’도 통과됐다. 롯데부산면세점의 기존 매장 면적보다 15.8% 늘어난다. 통로로 이용되고 있는 크루즈 관광객 전용 승강기 근처에 매대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권용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