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창조기업의 고민거리인 마케팅을 해결하기 위해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가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부산중기청 조종래(왼쪽) 청장과 부산미디어센터 류위훈 센터장이 22일 1인 미디어 교육 지원 업무협약을 맺었다. 서정빈 기자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하 부산중기청)과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이하 부산미디어센터)는 22일 오후 3시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 4층 대회의실에서 ‘창업자의 창업 마케팅 지원 등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자금이 부족하고 인지도가 낮아 판로개척이 어려운 1인 창조기업의 독자적인 생존을 위해 마케팅 교육 등을 지원하는 것이다.

지난해 4월 발표된 중소벤처기업부의 ‘2016년 1인 창조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전국 26만1416개의 1인 창조기업 중 업종별·지역별 4500개사를 대상으로 진행된 실태조사 결과 애로사항 1위가 63.8%로 자금조달이었고 39.2%로 홍보·마케팅이 뒤를 이었다.

이에 따라 부산중기청과 부산미디어센터는 업무협약을 맺어 1인 창조기업이 적은 비용으로 스스로 판로개척을 할 수 있도록 1인 미디어 마케팅 교육 지원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부산중기청은 교육을 희망하는 기업을 모집해 추천하고, 부산미디어센터는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교육 운영 및 인력양성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범적으로 다음 달 4일부터 한 달 동안 부산지역 1인 창조기업 중 교육을 희망하는 15개사를 대상으로 10회 과정의 무료 교육을 할 예정이다.

부산중기청 조종래 청장은 “부산 창업기업들의 혁신적인 아이디어 상품이 매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이번 협약이 마중물로 작용하길 바란다. 교육 결과에 따라 향후 사업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산미디어센터 류위훈 센터장도 “1인 미디어 교육 지원을 통해 지역 내 창업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김진룡 기자 jryongk@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