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전탑 감시·농약 살포 실험도

LG유플러스는 ‘무인비행장치 활용 신산업분야 안전성 검증 시범사업’의 대표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LG유플러스의 물품 수송용 드론. LG유플러스 제공

이 사업은 국토교통부가 감독하고 항공안전기술원이 주관한다. 무인비행장치(드론·Drone)의 안전증진 및 활성화를 위해 지정된 공역에서 비가시권, 야간, 고고도 등 다양한 비행을 테스트하는 것이다. 이번 사업자 선정으로 LG유플러스는 오는 12월까지 국토부 지정 공역인 부산 영도, 강원 영월, 대구 달성, 전남 고흥, 전북 전주, 경남 고성, 충북 보은 등 전국 7곳에서 드론 테스트를 할 수 있게 됐다.

LG유플러스는 사업시설 유지관리 업체인 ‘제이와이시스템’과 시설물 안전진단 차원에서 송전탑 및 송전선로를 감시한다. 한화정밀기계, 샘코, 제이와이시스템, 프리뉴 등 4개 파트너사와는 미아, 실종자, 범죄자 등을 찾기 위한 클라우드 영상 저장 기술을 테스트한다.

한국농업기술지주, 한화정밀기계와 함께 농작물 모니터링 기반의 농약살포 테스트도 진행한다. 이 밖에도 LG유플러스는 ▷관제시스템 추가 기능 ▷기체 안전 솔루션 기술검증 ▷3D 맵(3차원 지도) 작성 ▷LTE(롱텀에볼루션) 전파특성 연구 등 자체 기술 확보를 위한 테스트를 실시한다.

LG유플러스 미래서비스담당 최창국 상무는 “시범사업자 선정으로 드론 상용 서비스를 검증할 수 있게 됐다”며 “국내 임무용 드론 기체 및 솔루션 상용화, 드론 시장 활성화 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