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식품부, 해외 인턴십도 소개

농식품 국제기구 채용 설명회가 부산에서 개최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18 농식품 분야 국제기구 진출 설명회’가 24일 부산대학교에서 열린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앞서 23일에는 서울 경희대학교에서 같은 행사가 열린다.

농식품부는 청년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2014년부터 매년 수도권과 지방으로 나눠 2차례 설명회를 개최해 왔다. 지금까지 참여한 학생만 1000여 명에 이른다.

농식품 분야 대표적 국제기구인 유엔식량농업기구(FAO)의 한국협회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는 FAO와 국제농업개발기금(IFAD), 세계식량계획(WFP) 등 인사담당관들이 참석해 기관별 현황과 채용 절차를 설명할 예정이다. 참석자들은 채용 절차와 기관별 근무 환경과 경험담, 생생한 현장정보도 들을 수 있다.

주최 측은 사전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한 1 대 1 채용 상담 등 맞춤형 컨설팅도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농식품부는 올해부터 추진하는 ‘농식품 분야 해외 인턴십 사업(OASIS)’을 소개할 예정이다. OASIS는 유능한 청년을 3개월간 농식품 분야 국제기구·연구소와 민간기업에 인턴으로 파견하는 사업으로 정부는 인턴 1인당 최대 월 150만 원의 체재비와 함께 인턴 준비에 필요한 왕복항공료, 보험료, 비자 등을 지원한다. 올 상반기에 총 31명을 선발·파견한 바 있다.

특히 FAO, IFAD 등에서 한국인 직원들의 업무역량과 근무태도에 대한 평가가 높고 최근 국제기구 내 인력 채용 시 국가별 균형에 더욱 신경을 쓰고 있다는 점 등은 관련 국제기구에 한국인이 진출하는 데 긍정적 요인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국제기구 진출 희망자들은 이번 행사를 적극 활용하기 바란다”며 “올해부터 농식품부가 추진하는 해외 인턴십을 통해 실무경험을 쌓는다면 향후 국제기구 정규직 진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원 기자 leejw@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