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홈페이지.

최근 테슬라 모델S의 탑승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자, 테슬라 차량에 세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특히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의 테슬라 모델3가 화제의 중심에 놓였다.

모델3는 당초 테슬라의 ‘최대·유일의 단점’이라고 꼽히던 높은 가격을 보완한 모델으로 불렸다. 최고 안전 등급을 획득한 것은 물론 완전 충전시 229마일이라는 비교적 짧은 주행거리에도 불구하고 35000 달러라(한화 약 3800만 원)는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이 모든 것을 용서하게 한다는 평을 받아왔다.

이 같은 점을 중심으로 모델3는 작고 합리적인 가격대의 테슬라사의 모델로 자리 잡아왔다. 특히 패스트백 형식의 외관은 세단 일색인 자동차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올 것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잇따르는 테슬라 사(社) 차량의 사고에 ‘미래의 차량’으로 불리던 테슬라에 대한 평가에 먹구름이 끼고 있다. 지난 21일 AP통신은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 테슬라 모델S 모델이 도로를 이탈해 연못에 빠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햇다. 이 사고로 차량에 탑승중이던 남성이 사망했으나, 해당 차량이 테슬라의 자율주행기능 ‘오토파일럿 모드’로 주행중이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진 바가 없다.

뿐만 아니라 이달 초 유타 주에서도 테슬라 차량의 오토파일럿 관련 충돌 사고가 발생하는가 하면 플로리다 주에서도 테슬라의 승용차가 고속주행 중 방벽에 충돌에 화재가 발생해 탑승자 두 명이 모두 사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