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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달러 강세와 국내 주식시장

  • 국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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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입력 : 2018-06-18 19: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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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크루그먼은 그의 저서 ‘불황의 경제학’에서 신흥국 주식시장이 붕괴되는 과정을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우선 성장성이 있는 신흥국에 선진국의 자금이 유입된다. 신흥국의 펀더멘탈이 좋지 않더라도 관성에 의하여 자금 유입이 이어진다. 그러나 선진국의 금리인상에 맞춰 자금 이동상황이 나빠지기 시작한다. 돈이란 대부분 금리가 낮은 곳에서 높은 곳으로 이동하기 때문이다. 사태가 악화됐다는 것을 깨달은 선진국 투자자금이 신흥국 주식시장에서 급속하게 빠져 나가면서 신흥국 주식시장은 붕괴된다고 설명한다. 그렇다면 여기서 우리는 두 가지에 집중해 현재를 판단할 수 있다.

첫째, 달러는 계속 강세로 갈 것인가 하는 문제와 우리 시장의 펀드멘탈은 선진국자금의 이탈을 부를 만큼 취약한가 하는 문제이다. 미국은 경기회복 초기의 정부지출, 기업이익 증가라는 단계에서 벗어나민간소비가 늘어나는 추세를 보인다. 그리고 지금껏 미국 고용상황이 양호하다는 것은 소비의 주축인 소득이 무리 없이 늘어났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렇게 경기개선추세가 이어지면 당연히 달러는 강세를 이어가기 마련이다. 게다가 유로존은 2012년 위기 이후 풀려난 여러 가지 정책적 시도에도 불구하고 미국만큼 회복 추세가 보이지 않는다. 통화정책도 재정정책도 일관되고 단일하게 시행하기 힘든 부분이 많다. 이는 상대적으로 달러 강세를 더욱 부추길 수 있다.

두 번째로 주목하는 신흥국 주식시장 붕괴의 조건은 첫째와는 반대의 조건으로 보인다. 신흥국의 펀드멘탈이 크게 위축되어야 그간 유입됐던 선진국의 자금이 급속하게 빠져나갈 것인데 다음의 두 가지 이유로 오히려 펀드멘탈이 강화되고 있다고 판단된다. 먼저 무엇보다 앞에서 언급한 민간소비의 증가가 신흥국 입장에서 수요처 역할을 하고 있다. 이는 미국을 중심으로 한 재정정책의 효과가 가세하면서 신흥국 경기의 버팀목이 되고 있다. 물가상승의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물가상승은 신흥국 수출품의 가격을 높여 신흥국 경기를 지지하게 된다. 정리하면 현재 신흥국 주식시장의 우려 저변에 있는 달러 강세는 미국경기의 상대적 우위로 통화정책이 차별화되며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볼 수 있다. 다만, 펀더멘탈이 강한 국가의 주식시장은 이와 같은 과정에서 횡보 내지 미약한 상승을 이어 갈 수 있다.
현재 한국 주식시장이 이러한 상황이다. 다음 국면에서는 수출의 가격경쟁력까지 개선되기에 펀더멘탈 강화는 배가 될 것이다.당분간 외국인 자금의 이탈은 걱정하지 않아도 될듯하다.

DB금융투자 허성준 부산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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