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철도 2호선 센텀시티역이 부산발 게임으로 물들었다.

부산시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부산교통공사는 지난해 11월 센텀시티역 내 구축한 지스타(G-STAR) 게임체험홍보관 ‘지스테이션(G-Station)’을 거점으로 지역 게임 콘텐츠 홍보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최근 부산 토종 게임인 오빌리크라인의 ‘매드러너’, 세연소프트의 ‘파스텔걸’ 등이 구글의 플레이스토어 등에서 게임 인기 순위에 오르자 보다 많은 사람에게 지역 우수 게임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7일 센텀시티역에서는 부산 게임사 ㈜엔플라이스튜디오의 ‘무한의 계단’을 즐기는 행사가 열렸다. 무한의 계단은 캐릭터를 계단 위로 계속해서 전진시키는 게임으로 전 세계에서 1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무한의 계단 1 대 1 데스매치 경기 등이 열렸다. 이외에도 역사 내 계단, 벽면 등이 무한의 계단 이미지로 채워져 색다른 풍경을 연출했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오는 21일 센텀시티역에서 한 번 더 행사를 개최한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센텀시티역 내 벽면, 계단 등을 매월 새로운 부산 게임 콘텐츠로 꾸민다. 또 부산 게임을 지스테이션에 전시하고 현장 이벤트도 개최할 예정이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 관계자는 “이 행사로 많은 시민이 부산에서 탄생한 게임 콘텐츠에 대해 알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진룡 기자 jryongk@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