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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반도체 백혈병’ 분쟁 타결

회사 측 조정위 중재안 수용, 반올림도 동의… 11년 만에 봉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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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
  •  |  입력 : 2018-07-22 22: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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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시작된 삼성전자 내 ‘반도체 사업장 백혈병 갈등’이 11년 만에 매듭을 짓는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사업장에서의 백혈병 등 질환 발병과 관련한 문제 해결을 위한 조정위원회’(이하 조정위)의 중재 제안을 조건 없이 수용한다고 22일 밝혔다. 삼성 백혈병 피해자를 대변하는 시민단체 ‘반올림’도 제안에 동의한다는 뜻을 지난 21일 조정위에 전달했다. 조정위는 삼성전자와 삼성 직업병 피해자 간 원만한 합의 등을 돕기 위해 2014년 김지형 전 대법관을 중심으로 꾸려진 민간 차원의 협의 기구다.

앞서 조정위는 지난 18일 삼성전자와 반올림 측에 ‘2차 조정을 위한 공개 제안서’를 각각 발송했다. 최초의 ‘조정 권고안’(1차)은 2015년 제시됐으나 양 측이 이견을 좁히지 못 한 채 3년간 교착 상태가 지속돼 왔다. 당시 조정위는 양 측이 안을 수락하거나 거부할지를 결정하는 ‘조정’ 방식을 택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양 측의 의견을 토대로 강제성 있게 중재 결정을 내리는 방식을 적용했다. 사실상 ‘최후 통첩’이었던 셈이다.
이에 삼성전자는 내부 논의를 거쳐 이르면 두 달 뒤에 나올 최종 중재안의 내용과 관계없이 무조건 수용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최종 중재안에는 ▷삼성전자 사과 ▷백혈병 등 질환 피해자 보상안 ▷2015년부터 서울 역삼동 삼성그룹 사옥에서 진행 중인 반올림 농성 중단 ▷재발 방지책 등이 담길 것으로 전해졌다.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

삼성전자 반도체 백혈병 분쟁 일지

2007년 3월

삼성전자 반도체 생산라인에서  근무하던 황유미 씨 급성백혈병으로 사망

2008년 3월

반올림 결성

2012년11월

삼성전자 대화 통한 문제해결 제안

2013년 12월

삼성전자-반올림 직접협상 시작

2014년 4월

    9월
   12월

삼성전자 권오현 대표이사 사과 
기자회견

가족대책위원회 출범

조정위원회 구성·1차 조정시작

2015년 7월

조정권고안 발표, 조정 과정에서 합의 실패

      9월

삼성전자, 1000억 원 규모 기금 
마련, 자체 보상 시작

   10월

반올림, 삼성전자 자체보상 거부 
천막 농성 시작

2016년 1월

삼성전자·반올림·가족대책위, 
예방안 합의

      6월

옴부즈만위원회 발족

2018년 4월

옴부즈만위원회 결과보고

      7월

조정위원회 2차 조정 재개 제안
삼성전자 ‘무조건 수용’·반올림 ‘동의’ 의사 각각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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