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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놀이+공연 한 곳서…올여름엔 ‘백캉스족’(백화점+바캉스) 돼볼까

백화점에 테마파크 등 갖춘 ‘쇼퍼테인먼트형’ 점포 주목

  • 국제신문
  • 권용휘 기자
  •  |  입력 : 2018-08-08 18:55:24
  •  |  본지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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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염·방학에 자녀 동반 늘며
- 일반 점포보다 매출 상승도 커
-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등
- 아동 위한 뮤지컬·마술쇼 준비

지난달 이후 폭염이 이어지면서 실내에서 쇼핑과 영화 등 문화생활도 즐길 수 있는 이른바 ‘쇼퍼테인먼트(쇼핑+엔터테인먼트)형’ 백화점들이 주목받고 있다. 본격적인 여름방학도 시작되면서 자녀를 동반해 백화점을 찾는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인기를 얻고 있다.
   
8일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4층 ‘버추얼 아일랜드’가 가상현실을 체험하려는 고객으로 붐비고 있다. 서정빈 기자
■쇼퍼테인먼트형 백화점 매출 급증

8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폭염이 시작된 지난달 11일부터 지난 5일까지 약 한 달 동안 자사 쇼퍼테인먼트 점포 매출 증가율은 백화점 전체 평균의 2배에 육박했다. 이 기간 신세계백화점 13개 전체 점포 매출은 지난해보다 평균 9.9% 늘었지만, 신세계백화점에서 쇼퍼테인먼트 점포로 분류되는 센텀시티점과 대구신세계의 매출 증가율은 각각 18.1%와 15.5%로 평균의 2배에 가까웠다.

   
8일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9층 옥상공원 공룡 테마공원 ‘주라지’에서 고객들이 나들이를 즐기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제공
센텀시티점의 경우 백화점 전체 영업면적의 30%가량은 엔터테인먼트 시설이다. 일반적으로 백화점에서 상품 판매장을 제외하고 영화관이나 아쿠아리움 등 엔터테인먼트 시설 비중이 5∼10% 정도다.
센텀시티점에는 탐험과 놀이, 휴식을 테마로 구성된 ‘주라지 공원’을 포함해 식사하면서 영화를 즐길 수 있는 영화관, 서점 반디앤루니스, 아이들의 직업 체험 시설인 키자니아, 스파랜드, 골프레인지 등이 들어섰다.

고객이 백화점에서 머무는 체류 시간은 평균 2∼3시간 정도이지만, 쇼퍼테인먼트 백화점의 경우 5시간가량으로 2배 정도 높다.

백화점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자연스럽게 소비도 늘어 객단가도 올라간다. 센텀시티점의 객단가는 일반 백화점보다 17∼21%가량 높다고 신세계백화점은 설명했다.

신세계백화점 패션연구소장 이정욱 상무는 “최근 폭염으로 가족 단위 고객들이 즐길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시설을 갖춘 점포의 매출이 특히 크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어린이 뮤지컬·마술쇼 준비

센텀시티점 4층 가상현실(VR) 체험존 ‘버추얼 아일랜드’는 여름 방학이 시작되면서 지난달에 비해 매출이 60% 늘었다. 백화점 안의 작은 테마파크로 멀리 가지 않고 남녀노소, 가족단위 모두가 즐길 수 있다. 마인 카트를 타고 지하 폐광을 탐험하는 ‘골드러쉬’, 해안가 및 강에서 즐기는 수상오토바이 레이싱 ‘워커바이크’ ,밀림 속 공룡들을 피해 탈출하는 ‘랩터헌터’ 등 다양한 게임이 준비됐다. 만 5세부터 이용할 수 있으며, 2~4명이 함께 즐길 수 있다.

문화행사도 마련했다. 이 백화점 문화홀에서는 오는 17~19일 가족 뮤지컬 ‘피터팬과 후크선장’을 선보인다. 동화 피터팬 이야기를 재구성했다. 60분 공연으로 유료다. 오는 19일 4시 공연은 20만 원 이상 구매고객께 선착순 200명 한정으로 모바일 티켓을 준다.

롯데백화점 광복점 문화센터에서는 오는 12일 ‘니모 마술사의 아쿠아버블쇼’가 진행된다. 롯데문화센터 홈페이지 및 방문접수를 통해 공연 참가를 신청할 수 있다. 오는 11, 12일 이 백화점 아쿠아몰 4층 ‘엘카’ 매장에서는 여름 ‘키즈레이싱’ 페스티벌이 마련돼 일일 선착순 20명을 대상으로 ‘키즈카 무료체험’ 및 ‘즉석 경품 이벤트’가 열린다. 광복절인 오는 15일 10층 문화홀에서는 ‘프링프링 마리의 마법학교 대모험’ 공연이 열린다. 공연 당일 백화점에서 사용한 1만 원 이상의 구매 영수증을 제시하면 입장권 1인 권과 교환 할 수 있다.

롯데쇼핑 정호경 홍보팀장은 “방학을 맞아 이벤트 및 공연 참여율이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권용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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