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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유령주식 매도 유진투자증권 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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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
  •  |  입력 : 2018-08-09 18:5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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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유진투자증권의 ‘유령주식’ 매도 사태 관련 검사에 착수했다. 고객의 해외주식 거래 과정에서 주식병합 사실을 제때 반영하지 않아 실재하지 않는 주식이 거래된 사건이다.

금감원은 오는 10일부터 17일까지 5영업일동안 유진투자증권과 한국예탁결제원에 대해 현장검사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검사에 투입하는 인원은 팀장 1명을 포한함 5명 1개팀이다.

금감원은 “유진투자증권 고객의 해외주식 매도 건과 관련해 사실관계 및 책임 소재를 명확히 확인하기 위해 유진투자증권과 함께 한국예탁결제원에 대해서도 현장검사를 벌인다”고 설명했다.

지난 4월 삼성증권의 ‘유령주식’ 사태처럼 서류로만 존재하는 해외주식이 지난 5월 유진투자증권을 통해서도 거래됐던 사실이 최근 뒤늦게 알려졌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유진투자증권 개인투자자 A씨는 지난 3월27일 미국 인버스 ETF(상장지수펀드) 종목인 ‘프로셰어즈 울트라숏 다우30’ 주식을 665주 사들였다.

이후 해당 종목이 지난 5월24일 4대1로 주식을 병합했고 A씨의 보유 주식 수는 665주에서 166주로 줄고, 주당 가격은 8.3달러에서 33.18달러가 돼야 했지만 유진투자증권은 이를 반영하지 않았다.
이에 A씨는 665주 전량을 매도했고, 이로 인해 499주의 존재하지 않는 주식이 팔렸다. A씨는 1700만원 가량의 초과 수익을 얻을 수 있었다.

유진투자증권은 주식 매도 후에야 사실을 확인하고 초과매도된 주식 499주를 시장에서 사들이는 한편, A씨에게 초과수익을 돌려달라는 내용증명을 보냈다. 그러나 A씨는 증권사 실수라는 이유로 불복, 금감원에 민원을 제기하면서 사실이 알려졌다.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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