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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공룡’ 유튜브 독주 막아라…토종기업 도전장

동영상 서비스 강화 총력

  • 국제신문
  •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
  •  |  입력 : 2018-08-09 18:46:48
  •  |  본지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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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점유율 85% 유튜브 견제
- 기존 블로그 중심인 네이버
- 무비·브이로그 에디터 추가
- 동영상 편집·유통까지 한번에

- 카카오, 자회사 100% 활용
- 카카오M 연계 배우 콘텐츠 제작
- 카카오페이지 웹툰 드라마화도
네이버와 카카오가 올해 하반기 대규모 투자와 ‘합종연횡’ 등을 통해 동영상 서비스 강화에 나선다. 그간 이들 포털업체의 관련 서비스 개선 작업은 콘텐츠 추가와 기능 업그레이드에 주로 초점이 맞춰져 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서비스 개선의 대상과 규모 등을 보다 ‘전략적으로’ 확대하는 데 사활을 건 모습이다. 미국의 유튜브가 국내 미디어 시장을 장악한 것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블로그로 동영상 유통까지 가능

네이버 한성숙 대표는 지난달 26일 ‘2018년 2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올해 하반기 자사의 주요 사업 전략을 소개했다. 한 대표가 가장 역점을 두고 강조한 사업 분야는 ‘동영상 서비스’다. 그는 “현재 인터넷 시장이 동영상을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는 만큼 올해 하반기부터는 동영상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내년까지 관련 분야에 2000억 원을 추가로 투입하겠다”고 선언했다. 앞서 네이버는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동영상을 포함한 스마트 콘텐츠에 이미 4000억 원을 투자했다.

   
네이버 한성숙 대표가 지난 2월 ‘네이버 커넥트 2018’에서 기조 연설을 하고 있다. 네이버 제공
네이버는 블로그를 중심으로 동영상 서비스 차별화에 나선다. 그간 ‘네이버 블로그’는 텍스트나 이미지 위주로 서비스가 제공돼 왔다. 네이버는 올해 하반기 중 ‘무비 에디터’와 ‘브이로그 에디터’ 기능을 블로그에 추가한다. 두 기능은 이미 지난달 15일 네이버가 주최한 ‘2018 블로섬(Blosum) 데이’ 행사에서 소개된 바 있다.

무비 에디터는 동영상 촬영은 물론 음성 분리와 자막 편집, 사진 추출 등 영상을 손쉽게 편집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브이로그 에디터는 동영상 내 음성을 분석하는 기능 등을 갖췄다. 블로거가 동영상을 편집해 자신의 블로그에 올리고, 경우에 따라 유통까지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네이버는 유명 연예인 등이 진행하는 실시간 개인방송 ‘브이 라이브’ 서비스도 강화한다. 이달 중순부터 스타가 낭독하는 ‘오디오북’ 서비스를 제공한다. 웹예능과 같은 새로운 형태의 콘텐츠도 브이 라이브에 추가된다. 네이버 관계자는 “앞으로 콘텐츠 제작사들과 협력해 네이버에서만 볼 수 있는 영상을 확보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네이버는 YG엔터테인먼트의 아티스트를 활용해 영상 콘텐츠를 제작·유통할 가능성이 크다. 네이버는 지난해 YG엔터테인먼트에 1000억 원을 투자하며 2대 주주가 됐다.

■직접 영상 콘텐츠까지 제작

   
카카오는 ‘카카오M’의 사업 기반을 활용한 영상 제작에 나선다. 카카오M은 다음 달 카카오에 흡수 합병되는 음악 컨텐츠 기획 및 유통업체다. 최근 카카오M은 BH엔터테인먼트, 제이와이드컴퍼니, 숲엔터테인먼트 등 연예기획사 3곳과 협업 체계를 구축했다. 이들 기획사에 소속된 배우와 모델은 카카오가 제작하는 영상 콘텐츠에 등장할 전망이다.

카카오의 일본 자회사 카카오재팬은 지난달 26일 ‘픽코마 TV’를 출시했다. 스마트폰으로 볼 수 있는 이 TV는 드라마, 애니메이션, 영화 등 다양한 영상을 선보인다. 카카오재팬은 스마트폰뿐 아니라 태블릿과 PC 등으로 ‘픽코마 TV’의 유통 채널을 확대할 예정이다. 카카오의 웹툰·웹소설 자회사인 카카오페이지도 웹툰의 영화화 및 드라마화를 추진한다.

네이버와 카카오가 동영상 콘텐츠를 강화하는 것은 관련 시장의 절대 강자인 유튜브를 견제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애플리케이션(앱) 분석 업체 ‘와이즈앱’에 따르면 유튜브는 지난 4월 기준 국내 시장에서 85.6%의 점유율로 독주 체제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DMC미디어’가 지난 5월 발표한 자료를 봐도, 주로 사용하는 모바일 동영상의 경우 유튜브를 꼽은 응답자는 42.8%(1위)에 달했다. 이는 2위인 네이버TV(15.4%)보다 배 이상 높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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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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