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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래 ‘래미안’ 경쟁률 17.3 대 1…부동산업계 엇갈린 평가

1순위 모집에 2만2468건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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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건태 기자
  •  |  입력 : 2018-10-02 19:28:55
  •  |  본지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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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매제한·대출 규제 부담감 영향
- “예상보다 낮은 결과” 분석에도
- 규제지역 중 비교적 준수한 성적
- 조정지역 해제에 ‘찬물’ 전망도

초대형 단지에다 청약 조정대상지역 내 분양으로 관심이 집중됐던 부산 동래구 ‘동래 래미안 아이파크’ 청약이 비교적 순조롭게 이뤄졌다. 하지만 지역 부동산업계는 이번 청약 결과에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단순한 청약 경쟁률 수치만 놓고 보면 정부가 부산지역 청약 조정대상지역 해제에 소극적으로 움직인 명분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동래 래미안 아이파크’ 조감도.
2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지난 1일 공개된 동래구 ‘동래 래미안 아이파크’ 1차 청약 결과 1302세대 모집에 2만2468건의 청약이 접수돼 평균 17.3 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용면적 84㎡ C 형이 178.3 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소형(59㎡)부터 대형(114㎡) 아파트 모두 고르게 청약이 접수돼 미달이 난 곳은 없었다.

청약 조정대상지역 내 분양 성적에 대한 전문가들의 해석은 엇갈린다. ‘동래 래미안 아이파크’는 부산 7개 구군(기장군·남·동래·부산진·수영·연제·해운대구)이 청약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이후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지난달과 이달 초 각각 분양한 연제구‘ 힐스테이트 연산’과 동래구 ‘동래더샵’이 5~6 대 1을 기록했다는 점을 고려할 때 비교적 준수한 성적을 보였다는 평가다.

하지만 예상보다 낮은 수준을 보였다는 평가도 나온다. 업계는 ‘동래 래미안 아이파크’에 3만 건의 청약이 접수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예상보다 낮은 2만2500여 건의 청약이 이뤄졌기 때문이다. 특히 오는 11월 주택법 개정으로 9·13 부동산 대책이 청약 조정대상지역에 집중된다는 점과 내년 분양 예정 물량이 많다는 점은 ‘동래 래미안 아이파크’ 계약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서베이 이영래 대표는 “전매제한과 대출 규제에 대한 부담감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내년 분양 계획 물량도 상당히 많아 청약에 선뜻 나서기는 어려운 상황이 연출됐다”고 말했다.

이번 청약 결과가 청약 조정대상지역 해제에 찬물을 끼얹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조심스레 제기되고 있다. 청약 조정대상지역 해제를 위한 기준 가운데 하나가 분양 성적이기 때문이다. 청약 경쟁률 5 대 1 미만인 지역은 청약 조정대상지역 해제가 검토된다. 대한주택건설협회 부산시회 관계자는 “이번 ‘동래 래미안 아이파크’ 분양은 수도권 대형 건설사의 사업장으로, 브랜드 영향력 등을 감안해 지역 시장과 별개로 분석해야 하는 단지”라고 강조하며 “부산시와 정부 측에 지역 부동산 시장 상황을 반영하는 자료를 꾸준히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건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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