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다음달 1일 ‘QLED 8K’ TV(사진)를 국내에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8K는 해상도와 관련된 개념이다. 8K의 화소 수는 3300만 화소에 달한다. 현재 최고 수준인 4K TV(830만 화소)보다 4배가량 밀도가 높고 화질이 선명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QLED 8K’ TV에는 4000니트(nit)의 밝기와 고화질 기술인 ‘HDR(하이다이내믹레인지) 10+’ 기술이 적용됐다”며 “현장감과 깊이감을 극대화했다”고 설명했다.

‘QLED 8K’ TV에는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개발한 인공지능(AI) 화질 엔진 ‘퀀텀 프로세서 8K’도 탑재됐다. 저화질 영상이 입력되더라도 스스로 밝기와 명암, 화면 번짐 등을 보정해준다.

‘퀀텀 프로세서 8K’는 화질뿐 아니라 사운드도 영상에 맞춰 자동으로 최적화한다. 가령 스포츠 경기에서는 청중 환호성을 크게 해 현장감을 높이고, 뉴스 영상에서는 내용에 집중할 수 있도록 아나운서의 목소리를 강조하는 방식이다.

이 밖에도 ‘QLED 8K’ TV에는 AI 기반 음성인식 플랫폼인 ‘빅스비’가 적용돼 음성명령을 통해 TV 조작은 물론 다양한 사물인터넷(IoT) 기능을 제어할 수 있다.

‘QLED 8K’ TV의 출고가는 ▷65인치 729만 원 ▷75인치 1079만 원 ▷82인치 1790만 원 ▷85인치 2590만 원으로 책정됐다. 사전 판매는 오는 19일 시작된다. 주요 백화점과 삼성디지털프라자, 하이마트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전 주문할 수 있다.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