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 비보존의 비마약성 진통제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패스트 트랙(Fast Track Designation)에 지정된 소식이 알려지자 관련 기업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19일 오전 9시47분 현재 텔콘RF제약은 15.56% 오른 1만100원에 거래됐다.

텔콘RF제약은 비보존 지분 23%를 보유하고 있다.

비보존은 전날 진통제 오피란제린 주사제가 FDA의 패스트 트랙에 지정됐다고 밝혔다.

패스트 트랙은 신속심사제도의 하나로, FDA로부터 기술적 지원을 받으며 소통을 원활하게 해 신약 개발 속도를 높여주는 제도다.

패스트 트랙 대상은 신약후보 물질의 기전과 동물실험의 타당성 등을 토대로 결정한다.

패스트 트랙 지정이 신약 개발의 성공 가능성이 높다는 걸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아직 충족되지 못한 의학적 요구(unmet medical needs)가 현저한 질병에 대한 신약 개발을 독려하기 위한 제도다.

비보존의 패스트 트랙 대상 지정 소식에 케이피엠테크와 에스텍파마, 고려제약 등의 주가도 각각 14.40%, 19.39%, 5.88% 상승했다.

비보존 지분율을 에스텍파마 6.42%, 고려제약 0.72%, 케이피엠테크 1.45% 등이다. 이승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