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파트 839·오피스텔160 세대
- 주변 해양관련 전문기관 13개
- KTX·SRT 이용 부산역 가깝고
- CCTV·무인택배 등 보안시설
- 인근 뉴타운·태종대 개발 호재

대우건설이 다음 달 부산 영도구 동삼동(1180번지 일원)에 ‘부산 오션시티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동삼하리 복합지구 개발사업으로 진행되는 단지로, 지상 49층 규모의 아파트(839세대)와 오피스텔(160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대우건설이 다음 달 부산 영도구 동삼하리 복합지구 사업지 내에 들어서는 ‘부산 오션시티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13개 해양 관련 전문기관의 배후단지로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은 ‘부산 오션시티 푸르지오’ 조감도. 대우건설 제공

■영도구 개발 호재

단지 인근에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해양수산개발원, 국립해양조사원 등 해양 관련 13개 전문 기관이 있다. 2600여 명이 근무하는 국내 최초의 해양 전문 혁신도시인 동삼혁신도시의 배후단지다. 해양 산업과 관련한 연구개발이 목적인 혁신도시인 만큼 연구나 교육기관들이 입주한 것이 특징이다.

영도구 일대는 개발 호재도 이어지고 있다. 영도구 뉴타운 5구역 주택재개발 사업이 이달 중 시공사 선정을 하고 본격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지난 4월 태종대를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해 4개 권역으로 나눠 개발하는 ‘태종대권 종합관광 개발계획’을 마련했다. 지난 8월에는 부산대교와 동삼혁신도시 간 도로개설 사업(봉래산터널)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 이 도로가 개통되면 태종대권 종합개발 및 동삼하리 지구 등 원도심 개발의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교통망도 잘 갖추어져 있다. 남항대교, 부산항대교를 통해 서부산~동부산 이동이 쉽다. 부산대교, 영도대교를 건너면 부산도시철도 1호선 남포역이 있고, KTX, SRT를 이용할 수 있는 부산역도 차량으로 10분대 거리다.

■친수공간 설계 반영

‘부산 오션시티 푸르지오’는 바다에 접한 단지의 특성을 단지 설계에 반영했다. 단지와 바다를 이어주는 수공간을 공개공지로 조성해 단지와 바다를 이어주는 공공보행통로를 계획했다. 또한 동선을 따라 굽이치는 수공간인 ‘아쿠아필드’를 조성해 바다와 어우러지는 경관을 연출할 계획이다.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로 일조, 채광, 환기, 통풍이 우수하다. 일부 세대를 제외하면 바다 조망이 가능하다.

또한 대우건설 아파트 브랜드인 ‘푸르지오’만의 특화 설계를 적용하여 입주민들의 주거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전용 84㎡ A 주택형은 4-bay 판상형 구조 적용으로 채광과 통풍이 좋다. 여기에 알파룸을 제공한다. 대기전력 차단장치, 실시간 에너지 모니터링 시스템 등 푸르지오만의 그린 프리미엄 기술을 적용해 관리비 절감과 에너지효율을 높였다. 이외에도 전력소모가 적고 수명이 긴 LED 조명을 적용했으며, 엘리베이터 이동에 따른 전력회생 시스템도 설치된다.

입주민의 생활편의와 보안에도 신경을 썼다. 세대 내에서 엘리베이터를 호출하고, 난방·조명제어 및 가스밸브 잠금 기능, 방문객 확인 및 문열림 기능, 집안의 조명제어 등을 스마트폰과 연동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각 동 현관과 지하 주차장, 엘리베이터 내부에는 200만 화소의 CCTV가 설치되고, 무인택배 시스템, 지하주차장 비상콜 시스템, 스마트 도어 카메라 등도 설치돼 입주민들이 안전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다. 가스배관을 통한 외부 침입 방지를 위해 가스배관 방범커버도 설치될 예정이다.

분양 관계자는 “청약 조정대상지역이 아니므로, 부동산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롭다. 특히 인근에 대규모 재개발 사업이 잇따라 진행되고 있어 경제적인 잠재력도 우수하다”고 밝혔다. 민건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