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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어붙은 부산 노동시장…일자리 없고 일할 사람도 없다

부산상의 지역 추이 보고서

  • 국제신문
  • 조민희 기자
  •  |  입력 : 2018-11-06 20:05:57
  •  |  본지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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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세 이상 노동가능 인구
- 10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서
- 6대 광역시 중 유일하게 줄어
- 청장년층 취업자 감소도 뚜렷
- 60세 이상 노년층 취업만 증가

부산지역 15세 이상 노동 가능 인구가 10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서면서 지역 노동시장의 공급 잠재력이 약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청장년층의 취업자 감소가 두드러지는 반면 60세 이상 고령 취업자는 대폭 증가해 노동 생산성이 저하될 우려도 커지고 있다.
   
부산상공회의소는 6일 ‘부산 노동시장 변화 추이 및 진단’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자료는 고용 통계를 활용해 공급 측면에서 노동시장의 변화 추이를 살펴본 것이다. 이 보고서를 보면 부산지역은 지난해 15세 이상 노동 가능인구가 6대 광역시 중 유일하게 감소했다. 부산의 15세 이상 노동 가능인구는 2007년 이후 2016년까지 지난 10년간 한 번도 감소한 적이 없다. 하지만 지난해 299만2000명을 기록하면서 2016년 300만1000명보다 9000명이 처음으로 감소했다. 이 같은 현상은 올 들어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부산의 15세 이상 노동 가능인구는 지난 9월까지 확연한 감소세를 보이며 월평균 297만7000명으로 줄었다. 이는 지난해보다 1만5000명이 준 것으로 전년 감소 규모(9000명)의 두 배에 육박한다.

부산의 노동 가능 인구의 감소세는 인구 및 출산율 감소, 인구의 역외 유출 등이 주요인으로 꼽힌다. 실제 부산의 인구는 최근 7년 연속 연평균 0.4%씩 감소한다. 도시권역이 수도권으로 확대되면서 인구가 주는 서울을 제외하면 전국 최고의 인구 감소율이다. 가임 여성의 평균 출생아 수인 합계출산율도 부산은 2017년 0.976명으로 서울을 제외하면 전국 최저치다. 인구의 역외 유출 규모 또한 2016년 2만1392명, 지난해 2만8398명으로 증가 추세다.

이와 함께 지역 청장년층의 취업자도 두드러지게 감소한다. 지역 15~59세 청장년층 취업자는 ▷2014년 146만2000명 ▷2015년 143만3000명 ▷2016년 141만2000명 ▷2017년 139만9000명으로 매년 줄고 있다. 올 들어서도 감소세를 이어간다. 청장년 취업 인구의 감소 현상은 전국 대도시 중 최고 수준이다. 일자리가 없고 일할 사람도 없는 악순환이 이어지면서 지역에 암울한 그림자가 짙어지고 있다.

반면, 60세 이상 노년층 취업자는 지속해서 증가해 지난 9월 31만3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취업자의 19%로 전국 대도시 중 최고 수준이다. 부산상의 관계자는 “청장년층 취업자 수 감소는 출산율 감소와 고령화 가속화 등에 영향을 주고 결과적으로 지역 성장의 발목을 잡는 인구 감소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청장년층 역외 유출 방지와 신규 유입을 위해서는 전국 최고 수준의 스타트업 육성 정책 등 적극적인 지원 대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조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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