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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항재개발 10년 만에 ‘본궤도’…시민 체감도 높인다

  • 국제신문
  • 이은정 기자 ejlee@kookje.co.kr
  •  |  입력 : 2018-11-14 19:47:30
  •  |  본지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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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BPA, 제1부두 원형 보존 확정

- 도로 부산세관 앞으로 선형 변경
- 연내 실시설계 발주 공기 단축해
- 2022년 4월까지 1단계 준공키로

# 친수공간·편의시설 우선 개방

- 보행덱 내년 말 1단계 조기개통
- 수로 횡단 교량 6개도 이달 착공
- 친수공원 내년 상반기 일부 조성
- 마리나는 2021년 말 완공 목표

착공 10년째가 됐지만 지지부진하다는 평가를 받는 부산 북항 재개발사업이 내년부터 속도를 내 정상 궤도에 진입한다. 친수공간과 편의시설을 우선 개방해 시민들이 재개발 현황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국내 최초의 항만재개발사업인 북항 재개발지역 전경. 국제신문DB
부산항만공사(BPA)는 제1부두를 원형대로 보존하기로 하면서 도로 선형과 복합도심지구 조정 등 재개발사업계획 변경 절차를 내년 3월까지 마무리하고 상반기 중 제1부두 일대 공사를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1단계 구간 2022년 4월까지 준공

   
경관수로, 보행 덱, 친수공원 등 기반시설이 갖춰진 모습을 그린 조감도. 국제신문DB
앞서 부산시는 피란수도 관련 시설물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1부두를 원형 보존해 달라고 요청했고 해양수산부가 이를 받아들여 재개발사업 계획을 변경하기로 했다. 해수부는 북항 재개발지역 관통 도로를 대청로와 연결하지 않고 부산세관 앞 도로와 잇는 선형 변경안을 추진하고 있다.
부산항만공사는 사업계획 변경을 전제로 연내에 실시설계를 발주해 공사 기간을 단축하기로 했다. 부산항만공사는 제1부두 일대를 포함한 북항 재개발 1단계 구간(4부두~옛 연안여객부두) 사업을 2022년 4월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재개발구역 내 해양문화지구를 감싸는 2.2㎞의 경관수로는 10월 현재 공정률 50%를 넘어섰고 2020년 3월께 준공할 것으로 부산항만공사는 예상했다. 경관수로는 시민에게 열린 친수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친환경적인 모델로 개발하고 있다.

원도심과 재개발지역을 잇는 보행 덱은 내년 말 부산역과 재개발구역 내 복합환승센터 사이 1단계(길이 95.6m, 폭 60m)를 우선 개통할 계획이다. 보행 덱은 부산역~환승센터~국제여객터미널을 연결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걸어 다닐 수 있도록 보행동선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시설이다. 환승센터에서 국제여객터미널까지 2단계 구간 474m는 2020년 12월까지 준공할 예정이다.

사업지구 내 경관수로를 횡단하는 교량 8개 중 6개(차도교 2개, 보도교 4개)는 이달 중에 착공한다. 제1부두 매립 여부 때문에 미뤄둔 2개는 사업계획 변경 후에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부산항만공사는 2022년 10월까지는 모든 다리를 개통할 계획이다. 교량이 완공되면서 걷거나 차를 이용해 이 일대를 관광할 수 있어 편리하고 교량을 랜드마크화해 관광객을 유치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친수공간 조성 시민에 우선 개방

북항 재개발지역 내 친수공간 조성도 착착 추진한다. 북항 재개발지역 내에는 총 24만 ㎡ 규모의 친수공원이 조성될 예정인데 내년 상반기에 1차로 13만3000㎡가 착공된다.

친수공원은 하늘공원, 수로공원, 북항장터, 수상택시 선착장, 전망대, 컨테이너시티, 정원, 샌드비치 등 다양한 휴식공간으로 조성된다. 부산항만공사는 친수공원은 공사가 끝나는 구간부터 차례로 시민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국제여객터미널 부근 친수공원 예정지 지하에 들어설 공공 주차장은 올해 연말까지 설계를 마치고 내년 상반기에 착공한다. 이 주차장은 464대의 자동차를 수용할 수 있으며, 상부는 공원으로 조성된다.

재개발지역의 핵심 인프라 중 하나인 마리나는 지난달 설계 당선작을 선정했고 내년 10월까지 설계를 마칠 예정이다. 내년 12월에 착공해 2021년 말에 준공할 계획이다. 마리나는 북항 재개발과 마리나산업 활성화를 도모하고 부산시민 누구나 해양레저를 체험할 수 있도록 만든 시설이다. 옛 연안여객터미널 일원을 친수시설로 조성해 시민들에게 개방하기 위한 사업도 진행 중이다.

부산항만공사 전찬규 개발사업실장은 “시민들이 북항 재개발 현황을 알 수 있도록 친수공간과 편의시설 위주로 우선 개방하도록 하겠다”며 “본궤도에 오른 만큼 2022년 4월 준공에 차질이 없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은정 기자 ejlee@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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