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도심 한가운데 새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서면 피에스타’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15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열린 ‘서면 피에스타’ 사업설명회 모습. 서순용 선임기자

15일 오후 부산 부산진구의 한 호텔에서 ㈜삼정 주최로 서면 피에스타의 사업설명회가 열렸다. 이날 설명회에는 장년층 외에 20, 30대로 보이는 젊은 층까지 몰리면서 부산 도심 한가운데에 새로 단장하는 피에스타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주최 측이 준비한 테이블은 대부분 꽉 찼다. 설명회에는 370여 명이 참석했다. 삼정은 이날 설명회에서 ‘리클라이너(전자동 각도 조절 의자) CGV’와 ‘쉑쉑버거’ 등이 피에스타 입점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스타벅스 리저브 하이프로파일과 몬스터 VR 테마파크, 더파티, 삐에로 상점 등도 들어선다.

이외에 현재 피에스타 내 대부분 자리에 대한 입점 계획이 끝난 상태다. 삼정은 나머지 10% 공간을 놓고 참석자에게 홍보했다.

삼정 측은 이날 설명회에서 피에스타 건물도 완전히 뜯어고친다고 밝혔다. 우선 이름부터 변경한다. 내부 동선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에스컬레이터 자리도 옮긴다. 정문 위치도 중앙대로 방향으로 옮기고 1층 중앙광장에는 3D 팝아트의 거장 찰스 파지노의 작품을 전시하기로 했다.기존 쇼핑몰보다 문화 시설을 늘린다. 서면 피에스타는 입점 신청과 리모델링 공사 과정 등을 거쳐 내년 4월 초 개장할 예정이다.

삼정 이근철 회장은 “젊은이들이 찾아와 지식을 얻고 시간도 즐기는 문화 공간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김영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