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수변도시로 개발 중인 부산 강서구 에코델타시티에 두 번째 공동주택(아파트)용지 분양이 진행된다. 지난해 첫 번째 분양에서 수백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던 만큼 이번에도 지역 건설사들의 관심이 쏠린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21일부터 에코델타시티의 공동주택용지 3필지 16만5013㎡에 대한 분양 공고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분양되는 토지는 에코델타시티 2단계(강동동) 지역 공동주택용지 총 3개 필지로 스마트시티 내부에 있는 7블록(3만6568㎡) 28블록(8만5675㎡) 29블록(4만2770㎡)이다.

7블록에는 60~85㎡ 유형, 556가구 규모의 18층 아파트가 생긴다. 28블록에는 60~85㎡ 유형 800가구, 85㎡ 초과 256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선다. 최고 층수는 10층이다. 29블록에는 60~85㎡ 유형 570가구 규모의 10층 아파트를 세운다.

분양 공고는 K-water의 온라인청약시스템 등을 통해 다음 달 17일까지 진행된다. K-water 온라인청약시스템에서 분양을 신청할 수 있다. 기한은 다음 달 14일 오전 9시부터 17일 오후 4시까지다. 신청이 끝나고 한 시간 뒤인 오후 5시에 당첨자를 추첨한다.

에코델타시티 공동주택용지는 에코델타시티 내부에서도 특별계획구역인 세물머리를 중심으로 조성된다. 물로 특화된 친수환경을 조성하고 친수공원까지 조성한다. 지난해 진행한 첫 번째 분양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지난해 11월 2단계 21블록과 27블록을 대상으로 진행한 분양에 업체들이 몰려 각각 215 대 1과 213 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역 한 건설사 관계자는 “에코델타시티 사업은 지역 업계에서도 관심이 많다. 대부분 업체가 분양을 신청할 것이다”고 말했다. 에코델타시티에는 총 33개 필지의 공동주택용지가 있다. 이 사업은 부산 강서구 일원 1177만 ㎡ 대지에 총사업비 5조4386억 원을 들여 진행되는 초대형 사업이다. 김영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