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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간 신동빈…‘글로벌 롯데’ 다시 광폭행보

경영복귀 후 첫 공식 해외출장

  • 국제신문
  • 정옥재 기자
  •  |  입력 : 2018-12-05 19:47:17
  •  |  본지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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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응웬 총리 만나 투자확대 논의
- 오늘 인니行 … 석유단지 점검
- 신남방정책 시장 확대에 주력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은 응웬 쑤언 푹 베트남 총리를 만나 롯데의 투자 확대와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신동빈(왼쪽)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 4일 오후 베트남 하노이에서 응웬 쑤언 푹 총리를 만나 악수하고 있다. 롯데그룹 제공
롯데그룹은 신 회장이 지난 4일 오후 베트남 하노이에서 응웬 총리를 만나 롯데의 사업 현황을 설명하고 현재 롯데가 추진하고 있는 대형 프로젝트에 대한 베트남 정부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고 5일 밝혔다. 롯데 관계자는 “한국과 베트남 관계 강화를 위한 상호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지난 3일 출국한 신 회장은 지난 10월 경영에 복귀한 후 이번 베트남 방문이 첫 공식 해외 출장 일정이다. 앞서 그는 같은 날 하노이시 인민위원회 고위 관계자를 만나 롯데몰 하노이 건설 계획을 설명했다.

롯데는 또한 베트남 남부의 경제거점인 호찌민시 투티엠 지구에 백화점 쇼핑몰 호텔 주거시설로 이뤄진 ‘에코스마트시티’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1990년대 베트남에 처음 진출한 롯데는 식품 유통 서비스 건설 부문에서 각종 사업을 하고 있으며 1만5000명가량의 임직원이 베트남 법인에서 일하고 있다. 롯데 관계자는 “베트남의 성장 잠재력을 높이 평가해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신 회장은 5박6일 출장하는 동안에 인도네시아도 방문한다. 신 회장은 6일 인도네시아로 이동해 롯데케미칼이 짓고 있는 석유화학단지 사업을 점검한다. 4조 원 이상이 투자된 인도네시아 석유화학단지 건설사업은 나프타 분해 시설이 주요 설비다. 

신 회장은 인도네시아에서 롯데컬처웍스 소속의 롯데시네마 1호점 개소식에도 참석한다. 국내 영화 산업이 침체기에 빠진 가운데 동남아시아에서 불고 있는 한류 열풍을 활용해 롯데의 영화 산업의 새로운 활로를 인도네시아에서 찾으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롯데컬처웍스는 롯데시네마와 롯데엔터테인먼트를 운영하고 있다.

신 회장은 현재 불구속 상태에서 국정 농단과 경영 비리 혐의로 3심 재판을 받고 있다. 신 회장의 이번 해외 출장은 대법원의 최종 판결에 앞서 그룹 차원의 대형 프로젝트를 점검하려는 모습으로 풀이된다.  정옥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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