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부산은행이 ‘해양금융전문은행’의 기치를 내걸고 해양금융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BNK부산은행은 13일 남구 문현동 본점에서 한국해양진흥공사와 해운항만산업의 경쟁력 확보와 발전 기반 조성을 위한 해양종합금융 업무 협약을 체결(사진)했다고 밝혔다.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지난 7월 시행된 한국해양진흥공사법에 의해 해운항만기업의 안정적인 선박 도입과 유동성 확보를 지원하고, 해운사업의 성장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부산에 설립된 정부출자기관이다. 협약 내용은 선박금융 관련 특수 금융업무 취급을 비롯해 해운항만산업 발전에 필요한 금융 분야 개발과 운영, BNK금융그룹 계열사와의 중개 및 지원, 전문 분야에 대한 상호 정보 제공, 지역사회 기여 활동 협력 등이다. 부산은행은 이번 협약으로 해운항만산업 분야의 장기간 불황으로 침체된 부산 울산 경남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해운항만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기로 했다. 또 관련 자금이 지역은행을 통해 기업에 지원될 수 있는 안정적인 기틀을 마련하고 해양종합금융 업무를 체계적으로 발전시켜 이끌어나갈 방침이다.

부산은행은 이와 함께 해양금융 분야를 전담할 해양금융부를 신설하고 관련 분야 특화 영업점을 운영할 예정이다.

조민희 기자 cor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