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광 연계 사업도 확대하기로

2022년까지 지역 전통시장 140곳의 시설을 현대화하고 관광 연계 사업도 확대한다.

부산시는 관광·시설·혁신 성장과 연계한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부산시가 지난 10월 전통시장 217곳을 조사한 결과 20년 이상 된 노후 시장이 전체의 92%인 200곳으로 파악됐다. 편리한 쇼핑 환경을 갖춘 대형마트와 백화점에 비해 주차장 화장실 쉼터가 부족하고, 젊은 층을 끌어들일 수 있는 유인책도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시는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관광 연계 9개 사업, 시설 분야 5개 사업, 혁신 성장 5개 사업 등 총 19개 활성화 방안을 마련했다.

우선 관광 연계 사업으로는 ▷전통시장 블로그 ‘맛집’ 인증사진 공유와 SNS 연계 이벤트 ▷전통시장 방문주간 공동 마케팅 ▷원도심 스토리투어 코스 추가 ▷초등학생과 학부모 견학 프로그램 운영 ▷2022년까지 특성화 전통시장 48개소로 확충 ▷시장에 특색 있는 디자인을 입히는 디자인 큐레이션 사업 ▷자갈치시장 제로페이 도입 ▷중국인 관광객 결제 시스템인 알리페이 가입 확대 ▷전통시장 결제수단 다양화 등을 추진한다.

전통시장 시설 개선을 위한 사업으로는 ▷2022년까지 140개 시장의 시설 현대화 및 130개 시장에 환경 개선 ▷2022년까지 65% 이상 주차장 확충 ▷화재 알림시설 설치 시비(10%) 지원 ▷화재공제 가입 지원조례 개정을 통한 화재공제 가입 지원 등이 있다.

또 상인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혁신성장 사업으로 ▷상인 리더 교육 ▷상인 워크숍 개최 ▷찾아가는 친절 교육 확대 ▷컨설팅 지원 강화 ▷깨끗한 전통시장 만들기 캠페인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민경진 기자 jnmin@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