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미분양 주택이 4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인 반면, 부산 경남지역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11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을 집계한 결과 지난달 6만502가구보다 0.6%(380호) 줄어든 6만122가구로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미분양 주택은 지난 7월(6만3132 가구) 이후 4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그러나 부산지역 미분양 주택은 3920가구로 전월보다 715가구(22.3%) 늘었다. 지난해 12월과 비교하면 무려 배 이상 늘어났다. 악성 미분양인 ‘준공후 미분양’는 지난달보다 55가구 늘어난 395가구로, 전국이 5.6%의 증가세를 보인 반면 부산지역은 3배 가까운 16.2%의 증가세를 보였다.

경남지역 미분양 주택은 11월 현재 1만4213 가구로 전월대비 460가구가 줄었지만, 준공후 미분양은 2753가구로 전월보다 369가구(15.5%)가 늘어났다.

전국적으로는 수도권이 6500가구로 전월보다 2.7%, 지방은 5만3622 가구로 0.4% 감소했다. 신규 증가분은 2872호로 수도권에서 293가구, 지방에서 2579가구가 발생했다. 규모별로 85㎡ 초과 중대형 미분양은 전월보다 1.0% 감소한 5420가구로 집계됐다. 85㎡ 이하는 전월보다 0.6% 증가한 5만4702 가구로 나타났다. 이민용 기자 mylee@kookje.co.kr

	국토교통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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