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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매도 > 매수…부산 12년 만에 최악 거래절벽

KB리브온 월간주택가격 동향, 지난달 매수우위지수 10.8

  • 국제신문
  • 김영록 기자 kiyuro@kookje.co.kr
  •  |  입력 : 2019-01-09 19:55:26
  •  |  본지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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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 10월의 12분의 1 그쳐
- 정부 규제 후 거래량 절반 감소
- 전문가 “추가 부동산 대책 필요”

9일 오후 부산 부산진구의 한 공인중개사 사무실. 최근 이 지역은 정부의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되는 호재를 겪었지만 아직 사무실을 찾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간혹 사무실을 찾는 이는 집을 사기보다 팔려고 내놓는 매도자가 대부분이었다. 이 사무실 대표는 “거래 절벽이 갈수록 심하다. 집값을 낮춰 내놓아도 매수 문의가 거의 없다”고 말했다.

부산지역 주택매수세가 ‘거래 절벽’ 수준을 보이고 있다. 올해도 정부의 부동산 규제가 이어지면서 실수요자와 부동산 투자자 등의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9일 KB국민은행 부동산 정보 사이트인 리브온의 월간주택가격 동향을 보면 지난달 부산지역의 주택 매수우위지수는 10.8을 기록하면서 2006년 7월 10.4 이후 무려 149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주택 매수우위지수는 부동산중개업체 설문을 통해 주택 매도자와 매수자 중 어느 쪽이 많은지를 산출하는 지수다. 지수가 100을 넘으면 매수자가 많고 100 미만이면 매도자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부산은 정부의 부동산 규제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직전인 2016년 10월까지는 주택 매수우위지수가 124.8로 집을 팔려는 사람보다 사려는 사람이 많았다. 하지만 정부 규제 이후부터는 줄곧 내림세를 보였다. 한국감정원 집계를 보면 2016년 10월 1만208건이던 부산지역 주택 매매 건수는 지난해 10월 4431건으로 절반 이상 줄었다.

전국 주택 매수우위지수는 32.5였다. 서울은 51.5로 부산보다 5배가량 높았다. 광주 49.6, 대전 49.1, 대구 32.6, 인천 23.4로 부산보다 비교적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이웃한 울산은 4.5로 전국 6개 광역시 중 가장 낮았다. 경남도 11.3으로 전국 평균보다 크게 밑돌았다.
전문가들은 올해도 정부 규제가 이어지는 데다 금리 인상과 입주 물량 과잉 공급 등 악재가 겹칠 것으로 보이는 만큼 거래 절벽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솔렉스마케팅 김혜신 부산지사장은 “한동안 집을 내놓는 사람은 많지만 사러 오는 사람은 없는 상황이 이어질 것”이라며 “부산도 일부 조정대상지역이 해제됐지만, 아직 매수 심리는 회복되지 않았다. 추가적인 부동산 활성화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영록 기자 kiyuro@kookje.co.kr

지난해 12월 전국 주택 매수우위지수 

지역

지수

지역

지수

부산

10.8

광주

49.6

울산

4.5

대전

49.1

경남

11.3

대구

32.6

전국

32.5 

인천

23.4

서울

51.5

 

 

※자료 : KB국민은행 리브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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