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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레 가장 빠른 길 검색, 동영상 주행 안내…내비 더 똑똑해졌다

귀성길 편히 모시는 내비앱

  • 국제신문
  •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  |  입력 : 2019-01-31 19:52:04
  •  |  본지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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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카오내비, 7년간 데이터 축적
- 분 단위 실시간 정보 업데이트

- T맵,미래 특정시점 정보도 제공
- 월 사용 1100만 명 국내 최다

- 원내비, LG유플러스·KT 합작
- 복잡한 길 사진으로 이해 도와

- 네이버, 골목길 정보 가장 상세
- 아이나비, 큰 건물 구체 경로
- 아틀란, 전기차에 특화 서비스

명절 연휴에 교통정보를 정확하게 예측하려면 어떤 내비게이션 앱을 쓰는 게 좋을까. 국제신문은 민족 대이동이 이뤄지는 설 명절 연휴를 앞두고 각 운전자에게 적합한 스마트폰용 내비 앱을 직접 사용해본 후기와 각 업체 관계자로부터 확인한 각 사의 내비 앱 특징을 소개한다. 교통 혼잡 가능성이 높은 명절 연휴에 ‘내비 앱’의 가장 중요한 기능은 무엇보다 ‘교통 상황 예측’ 기능이다.
   
내비게이션 앱 T맵의 운전습관 기능을 모델이 홍보하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교통정보 예측 ‘카카오내비’ ‘T맵’

카카오모빌리티의 ‘카카오내비’는 국민내비라 불렸던 ‘김기사’를 카카오가 2015년 5월 인수해 전면 보강한 서비스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번 설 명절을 앞두고 앱의 ‘미래운행정보’ 기능을 운전자에게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이 기능은 분 단위로 실시간 교통정보를 업데이트해 명절 기간 최적의 경로를 안내한다. 내비 앱을 열면 왼쪽 화면에 ‘미래운행정보’ 표시가 있고 이 표시를 누르면 출발지부터 도착지까지 소요 예상시간을 알려준다.

카카오내비를 운영하는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빅데이터와 교통 예측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미래 특정 시점의 교통정보를 분석하는 기능”이라며 “카카오내비는 타 업체보다 정교하고 구체적으로 교통 상황을 예측하는 게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국내에서는 차량용 텔레매틱스(무선통신과 GPS 기술이 결합돼 자동차에서 위치 정보, 오락, 상품구매 등을 할 수 있는 이동통신 서비스)인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에 카카오내비만 탑재됐다.

카카오내비는 2011년부터 7년간의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이용자 1400만 명의 정보와 ‘카카오 T’ 택시기사(25만 명)와 카카오드라이버 대리운전 기사(12만 명)가 생산하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가 최대 강점이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택시기사 회원과 대리운전기사 회원은 사실상 24시간 운전을 하기 때문에 이들이 생산하는 데이터를 활용하면 교통 상황을 더욱더 정확하게 예측하고 분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K텔레콤의 ‘T맵’은 국내서 가장 많은 이용자 수를 자랑한다. 월 평균 실제 사용자는 1100만 명가량이다. 카카오내비 이용자보다 실제 사용자가 많을 것이라는 게 업계 안팎의 공통된 분석이다. T맵은 운전자의 운행 당일뿐 아니라 다음 날이나 특정 날짜와 시간대별 정보를 제공한다. T맵은 17년간 쌓은 교통정보 데이터를 기반으로 도로별 소통 이력을 패턴으로 생성해 예측교통정보로 활용한다. 이 예측교통정보에는 딥러닝(Deep Learning, 인공지능의 자가 학습법) 기술을 접목해 예측 정확도를 지속해서 높인다는 게 SK텔레콤의 설명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실시간 내비게이션 서비스는 사용자가 많을수록 교통정보가 더 정확해질 수밖에 없으며 T맵은 국내 최다 사용자가 더욱 정교한 실시간 교통정보를 만들고 이것이 다시 지속해서 사용자가 늘어나는 선순환 구조를 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T맵은 2016년 12월 국토교통부와 경찰청, tbs교통방송과 함께 도로 위의 돌발상황에 대한 실시간 정보 제공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T맵은 안전운전과 관련된 각종 정보와 혜택을 부가 서비스로 내세운다. 앱 화면에 교통사고가 났을 때 대응요령, 안전운전 이벤트, 안전운전 여부를 기록해 일정 점수 이상을 쌓으면 보험료 할인 혜택을 준다. 과속, 급가속, 급감속 여부를 기록하고 매월 그래프로 만드는 등 안전운전을 유도한다.

구글 지도가 2005년 미국에서 첫 상용서비스를 시작했는데 T맵은 이보다 앞선 2002년 서비스를 시작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T맵 17년은 곧 모바일 내비게이션의 역사”라고 강조했다.

■카카오내비 T맵 ‘꼼짝마’

LG유플러스와 KT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원내비’는 두 회사가 각자 보유한 목적지 데이터, 누적 교통정보 등을 통합해 제공한다. 내비게이션의 가장 중요한 기능인 ‘더 쉽고 더 빠르고 정확하게’ 목적지에 도착하게 한다는 기본기능에 충실했다는 것이 LG유플러스 설명이다.

특히 ‘교차로 안내’는 복잡한 교차로에서의 경로안내를 실제 사진으로 보여줬고 교차로 진출입 때 동영상으로 경로를 안내하는 기능을 업계 최초로 제공한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운전자가 가장 필요로 하는 진로 변경의 순간에 선택을 돕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음성안내와 관련해서도 지도 상의 경로 안내선만으로는 주행에 어려움을 느끼던 운전자에게 유용한 기능인데 대형건물이나 대형마트와 같은 랜드마크 건물을 중심으로 음성안내를 제공한다. 예를 들면 “부산문화회관을 지나서 바로 우회전 하세요”라고 말해주는 방식이다.

네이버의 ‘네이버 지도’ 역시 스마트폰용 내비게이션 기능을 한다. 네이버 지도는 보행자나 대중교통 이용자가 길찾기를 위해 사용하다가 승용차를 운전할 때에는 승용차에 장착해 내비게이션 기능을 작동시키면 된다. 네이버 지도는 네이버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상점정보와 지역정보가 가장 자세하고 많다는 게 장점이다. 사업주가 직접 등록한 데이터가 가장 풍부하고 골목가게 등에 대한 가장 상세한 안내를 한다.

팅크웨어의 스마트폰용 내비인 ‘아이나비’는 지난 20년간 내비 개발에 매진한 팅크웨어의 노하우가 묻어 있다. 실시간 검색으로 경로를 파악하는 것을 고도화했다. 랜드마크를 비롯한 큰 건물 명칭 등을 구체적으로 알려주는 원내비의 ‘관심지점(POI, Point of Interest)’ 안내 서비스는 팅크웨어와 LG유플러스-KT가 공동 개발한 것이다.

㈜맵퍼스의 ‘아틀란’도 10년간의 내비게이션 개발 노하우로 차별화된 최적의 경로 알고리즘을 선보인다. 특히 아틀란은 화물차, 전기차 등에 특화된 내비 서비스를 제공한다. 화물차가 운행할 수 있는 도로 넓이를 갖췄는지, 전기차 운전자를 위해 인근 전기충전소는 어디에 있는지, 충전방식 및 충전기 대수는 물론 충전가능 충전기 대수까지 맞춤형 정보를 최적화했다는 게 맵퍼스 설명이다.

한편 각 사의 내비 앱에는 음성인식 인공지능이 각각 탑재돼 있어 음성명령으로 검색이나 부가서비스 활용이 가능하다.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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