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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5도 어장 55년 만에 부분 야간조업(일출 전 30분·일몰 후 30분) 허용

면적도 여의도 84배 245㎢ 확대

  • 국제신문
  • 이민용 기자 mylee@kookje.co.kr
  •  |  입력 : 2019-02-20 19: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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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수부 “어획량 10% 이상 늘 것”

남북 평화 무드에 힘입어 서해 5도 어장이 확대되고, 55년 만에 야간조업이 허용된다.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이 2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1964년 이후 금지됐던 야간조업을 55년 만에 일출 전, 일몰 후 30분씩 1시간 허용하고 어장도 확대하는 ‘서해5도 어장 확장 및 조업규제 개선’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해양수산부는 서해 5도 어장을 현행 1614㎢에서 245㎢ 늘어난 1859㎢까지 확장한다고 20일 밝혔다. 1964년부터 금지된 야간조업도 55년 만에 일출 전, 일몰 후 각 30분씩 1시간 허용된다. 지금까지 군사 안보 문제 등으로 일출부터 일몰까지 주간 조업만 허용됐다.

해수부는 그동안 서해 5도 어업인의 어업행위 제한 등 어려움 해결을 위해 국방부, 해경청, 지자체와 긴밀한 협의를 진행한 결과 이번에 결실을 보게 됐다.

이번 어장 확장은 기존 어장 면적에 비해 15%가 늘어난 것으로 여의도 면적(2.9㎢)의 84배에 달한다. 어장별 확장 내용은 연평어장은 815㎢에서 905㎢로 90㎢(동측 46.58㎢, 서측 43.73㎢) 늘어나고, B어장 동측 수역에 154.55㎢ 면적의 새로운 ‘D’어장이 신설된다.

현재 서해 5도는 202척의 어선이 꽃게, 참홍어, 새우, 까나리 등을 연간 4000t(300억 원)가량 어획고를 올리는 어장이다. 해수부는 이번 어장 확장을 통해 어획량이 10% 이상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해수부는 4월 1일부터 조업에 착수할 수 있도록 ‘어선안전조업규정’ 개정에 착수했다. 어장 개장 시기에 맞춰 어장관리 및 조업지도는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경비는 현재와 같이 해군과 해경이 수행할 예정이다.
해수부 김영춘 장관은 “서해 5도 어업인들은 4·27 판문점 선언과 9월 평양공동선언을 계기로 서해 5도에 진정한 평화가 오고, 그 평화를 토대로 자유로운 어업활동을 기대하고 있다”며 “이번 어장 확장과 조업시간 연장이 어업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한반도 평화 정착에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민용 기자 mylee@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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