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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항공우주 등 고부가가치 진출 적극 지원”

허용도 부산상의 회장 취임 1주년

  • 국제신문
  • 조민희 기자
  •  |  입력 : 2019-03-17 19:29:01
  •  |  본지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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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 먹거리 준비 지금도 늦지 않아
- 제2도시보다 글로벌 도시 매진해야
- MICE 등 새 생태계 구축 역량 집중
- 대구·경북과 동남권 공항 합의 추진”

지난해 3월 부산상공회의소 23대 회장에 선출된 허용도 회장이 19일로 임기를 시작한 지 1년을 맞는다. 그동안 어려운 지역 여건을 외부에 알리고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데 주력한 허 회장은 남은 임기 동안 지역 기업의 미래 먹거리 마련과 해외 시장 진출 지원, 글로벌 도시화에 힘쓸 것을 약속했다.

-취임 1주년을 맞아 소감은.

   
19일로 취임 1주년을 맞는 부산상공회의소 허용도 회장이 17일 국제신문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1주년을 맞은 소회와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한 향후 계획 등을 말하고 있다. 김성효 전문기자
▶지난 1년은 지역 경제에 붙은 급한 불을 끄느라 정신없이 흐른 것 같다. 평생을 제조업에 바쳐온 기업인으로서 조선과 자동차부품 등 지역 주력 제조업에 닥쳐온 위기 상황은 걱정스러웠다. 여전히 경제가 어렵지만 곳곳에서 개선 징후가 조금씩 보여 걱정보다는 미래에 거는 기대감이 커져 다행이다.

-취임 기간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있다면.

▶지역 경제계 대표로서 대내외적으로 정말 많은 행사를 다녀서 특정 행사나 간담회를 꼽기는 쉽지 않다. 부산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한 오찬을 비롯해 지난주 청와대 경제사절단으로 말레이시아를 다녀온 것, 지난해 오거돈 부산시장과 함께 싱가포르를 둘러본 것,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및 부산시장 국회의원 국무조정실 규제개선추진단이 초청한 간담회는 빼놓을 수 없다. 이들 행사 모두 지역 기업인이 느끼는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기업을 지원하는 등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행사라는 점에서 궤를 같이한다.

-지역 경제 침체를 타개하는 방안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부산 경제의 부진은 하루아침에 일어난 것이 아니다. 지역 주력 산업이 호황을 누릴 때 미래 먹거리를 제대로 준비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지금도 늦지 않았다. 부산상의는 지역 경제가 도약하는 데 두 가지 큰 방향을 설정하고 실현하고자 노력하는 중이다. 우선 제조업체가 보유한 기술을 바탕으로 항공우주부품산업 원전해체산업 등 새로운 고부가가치 산업에 진출할 수 있게 지원하겠다. 또 부산이 ‘제2의 도시’라는 타이틀을 과감히 버리고 진정한 글로벌 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준비에 매진하겠다. 복합물류도시 조성과 관광·마이스산업을 육성하는 인프라 구축 및 제도 개선 등 새로운 산업 생태계 구축에 역량을 모을 생각이다.

-지역 현안 중 주력하는 사업은.

▶가장 큰 현안은 단연 동남권 관문공항 조성이다. 최근 대통령이 부산을 방문했을 때 영남권 전체가 합의한다면 새로운 결정을 내릴 수 있다고 발언했다. 대구 경북의 합의를 이끌어 낸다면 사업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다음 달 중 대구 및 경북상의 회장을 초청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누는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또 부산형 복합리조트 건설과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도 중요하다.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는 동북아 관광 시장에서 생존하기 위해 이 두 가지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생각한다.

-지역 기업인과 시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얼마 전 독립선언문을 읽었다. ‘시작이 곧 성공이다. 다만 앞길의 광명을 향해 힘차게 곧장 나아갈 뿐이로다’는 문장이 가슴에 와닿았다. 지역이 겪을 미래에 많은 의견이 있을 수 있지만 결국 실천의 문제다. 부산상의가 올 초 내놓은 10대 과제를 중심으로 미래를 위한 디딤돌을 놓는 데 주력하겠다. 조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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