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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행복주택 사업, 난공사 입지 문제에 “쉽지 않네”

서구 '아미4' 컨소시엄 한 곳만 입찰 재공모

  • 국제신문
  • 김영록 기자 kiyuro@kookje.co.kr
  •  |  입력 : 2019-03-19 15:4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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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도시공사가 주거 취약계층을 위해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행복주택 사업이 사업자의 무관심과 입지 문제, 주변 주민의 반발 등으로 난항을 겪고 있다.

도시공사는 오는 21일부터 아미4 행복주택 민간사업자를 재공모한다고 19일 밝혔다. 아미4 행복주택은 2만1750㎡ 대지에 지하 2층 지상 13~20층, 7개 동 79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민간사업자 사업비는 설계 시공 하자 관리 등을 포함해 835억 원 규모다. 아미4 행복주택 지역업체 참여비율은 49% 이상으로 명시해 눈길을 끌었다.

도시공사는 지난달 21일 아미4 행복주택 민간사업자 공모 공고를 처음 냈고 같은 달 27일부터 28일까지 참가의향서를 받았다. 당시 부산과 수도권 건설사 16곳이 몰리면서 큰 관심을 받았다.

   
부산 동래역 행복주택 공사 현장. 전민철 기자 jmc@

하지만 지난 14일 마감한 사업 신청 확약서 제출 기간에는 경동건설 동원개발 삼미 정명건설로 구성된 컨소시엄 한 곳만 참여했다. 이 때문에 도시공사는 재공모를 진행하게 됐다. 재공모에 따라 공사는 오는 28일 참가의향서를 받고 다음 달 9일에는 사업 신청 확약서를 받는다.
다음 달 22일에는 사업 신청 서류를 정식으로 접수한다. 첫 번째 공모와 두 번째 공모에서 사업 신청 확약서를 제출한 업체를 대상으로 신청 서류를 받는다. 오는 5월에는 서류를 제출한 업체를 평가하고 최종 협약을 맺는다. 도시공사는 재공모에 참여하는 업체가 없으면 첫 공모에서 사업 신청 확약서를 낸 컨소시엄 한 곳만 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도시공사는 아미4 행복주택 사업이 공사비에 비해 공사가 힘들어 업계가 사업 참가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는 것으로 본다.

도시공사가 추진 중인 다른 행복주택도 진행 상황이 원활하지는 않다. 회동 행복주택 건립 사업은 입지상 문제 등으로 지난해 12월 열린 금정구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재심의 판정을 받았다.

부산도시철도 1호선 시청역 바로 앞에 지어져 전국적으로도 행복주택 사업의 우수한 사례로 꼽혔던 시청 앞 행복주택도 마찬가지다. 연제구의회와 사업지 인근 주민 반대로 아직 건설이 지연된다. 지난해 12월 착공 신고를 마쳤고 해당 용지에 공사를 위한 울타리를 설치했지만, 본공사에는 들어가지 못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시청 앞 행복주택은 인근 주민 등의 의견을 반영한 절충안을 이달 중 마련할 예정이다. 이후에는 사업 내용을 세부적으로 수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록 기자 kiyuro@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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