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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델타시티 물류 로봇이 실어 나른다

산업부, 로봇산업 발전 방안

  • 국제신문
  •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
  •  |  입력 : 2019-03-24 19:04:14
  •  |  본지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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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년까지 세종시 등 2곳 대상
- 배송로봇 4000대 보급 계획
- 주조·섬유에 산업용 투입 확대
- 장애인 ‘돌봄로봇’도 5000대

스마트도시로 조성되는 부산 에코델타시티에 물류 등을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배송 로봇’이 보급된다.

전기·전자와 자동차 분야에 편중돼 온 산업용 로봇은 근로 환경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주조 용접 금형 등 뿌리 산업이나 인력이 부족한 섬유 산업에 집중 투입된다. 중증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돌보는 로봇도 전국에 5000대 보급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 같은 내용의 ‘로봇산업 발전 방안’을 24일 발표했다. 이번 방안은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로봇과 스마트 공장을 접목해 전통 제조업을 활성화하려는 목적으로 마련됐다. 한국의 로봇 활용 분야를 여러 제조업과 서비스업으로 넓힌다는 게 핵심이다. 지금은 전기·전자와 자동차 등 특정 업종에 편중돼 있다.

정부는 돌봄 의료 물류 웨어러블(wearable) 등 4대 유망 서비스 로봇 분야를 적극 육성한다. 스마트 시티로 선정된 부산 에코델타시티와 세종시를 대상으로 2023년까지 ‘실외 배송 로봇 실증사업’을 실시한다.

이 사업은 적재 주행 이동이 가능한 ‘물류 로봇’이나 복합 작업이 가능한 ‘스마트 물류 핸들링 로봇’을 개발하는 것이다. 해당 로봇이 에코델타시티에 보급되면 공장과 공장 간, 주택과 공장 간, 주택과 주택 간 물품 배송 등이 안전하고 빠르게 이뤄질 수 있다.

정부는 두 지역을 비롯해 전국의 주요 공장과 마트 등에 2023년까지 물류 로봇 4000대를 보급한다.

뿌리 산업과 섬유 및 식음료 산업에도 ‘제조 로봇’ 7560대가 올해부터 차례로 보급된다. 뿌리 산업은 제조업 경쟁력의 밑바탕이 되는 주조 금형 용접 열처리 등 기초공정 산업을 말한다.

정부는 또 전국 10개 지자체와 협력해 중증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에게 손재활 로봇과 치매예방 로봇 등 ‘돌봄 로봇’을 5000대 보급한다.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운반하는 현장 근로자와 노약자의 근력 증강을 위한 웨어러블 로봇은 945대가, 국공립 병원과 재활병원에서 쓰일 수술로봇 및 재활로봇은 55대가 각각 보급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제조 로봇과 돌봄 로봇, 의료용 로봇 등을 합쳐 총 1만 대가 넘는 로봇이 보급되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부는 서비스 로봇 확산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를 개선하고자 올해 상반기 중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내에 ‘로봇 규제 샌드박스 지원센터’를 설치한다. 내년부터 7년간 차세대 로봇 자립화를 위해 1000억 원을 투자한다.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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