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과 경남 양산시가 광역 알뜰교통카드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국토교통부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부산과 경남 양산시 등 전국 11개 지역을 ‘2019년 광역 알뜰교통카드 시범 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선정된 시범 사업지는 ▷5개 광역자치단체(부산 인천 대전 울산 세종) ▷6개 기초자치단체(경기 수원, 충북 청주, 전북 전주, 경북 포항, 영주, 경남 양산) 등 11개 지역이다.

국토부는 오는 6월부터 시범사업 시행에 착수할 예정이다. 시범도시에 거주하는 시민을 대상으로 지역별 2000명 내외(전국 2만 명 내외)의 체험단 모집에 착수했다. 누구나 다음 달 1일부터 광역 알뜰교통카드 홈페이지(alcard.kr)에서 체험단 모집에 응모할 수 있다.

광역 알뜰교통카드를 사용하면 대중교통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대중교통을 타면 탈수록 최대 30%까지 교통비를 절감하고 보행·자전거 마일리지를 쌓아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해 울산과 전주에서 시범 사업을 벌였다. 체험단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 78%가 만족하다는 응답과 함께 85.2%가 향후 정식 출시되면 재이용 의사를 밝혔다. 국토부 안석환 광역교통정책국장은 “전국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고, 후불 교통카드 도입과 자동 적립 기능을 추가해 더욱 편리해졌다. 마일리지 적립액을 상향해 혜택도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