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용면적 74~101㎡ 1712가구
- 평균 분양가 3.3㎡당 1040만 원
- 내일 특별공급… 분양일정 시작

- 단지앞 도시철도 역사 개통 예정
- 고속도로 인접 사통팔달 교통망
- 국공립 어린이집 등 학군 우수

- 현관 ‘에어클리닝’ 환기 시스템
- ‘헤파필터’로 공기청정 기능 강화
- 주민 원패스 출입 시스템 적용도

부산과 근접한 생활권에 있어 부산지역 실수요자가 많은 관심을 보이는 경남 양산 사송 신도시의 첫 아파트 분양이 시작됐다. 포스코건설과 태영건설 컨소시엄이 선보이는 ‘사송 더샵 데시앙’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지난 10일 경남 양산에 개관한 ‘사송 더샵 데시앙’ 아파트 견본주택에서 방문객이 직원의 설명을 듣고 있다. 김종진 기자

■3.3㎡당 분양가 1040만 원

지난 10일 개관한 사송 더샵 데시앙의 모델하우스에는 주말을 포함한 3일간 1만9000명의 인파가 몰렸다. 경남 양산 물금읍 범어리 2762의 10 일원에 있는 모델하우스에는 오픈 첫날 아침부터 찾아온 방문객으로 긴 줄이 이어졌다. 청약 자격이나 일정을 확인하려는 상담 대기자로 대기 좌석이 꽉 찼다.

포스코건설과 태영건설 컨소시엄은 사송 신도시에 4600여 가구 규모의 대단지 브랜드 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다. 1단계로 선보이는 ‘사송 더샵 데시앙’은 경남 양산 사송신도시 B-3, B-4, C-1 블록에 지하 2층~지상 25층, 17개동, 전용 면적 74~101㎡, 3개 단지 총 1712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1040만 원으로 결정됐다. 전용 면적 74㎡형이 2억8700만~3억2200만 원이다. 84㎡형이 3억2000만~3억6000만 원, 101㎡형은 3억8700만~4억2800만 원이다. 14일 특별공급(특공)을 시작으로 오는 15일에 1순위, 16일에 2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일은 C-1이 오는 22일, B-3이 23일, B-4가 24일이다. 당첨자 발표일이 다르므로 블록별로 중복 청약을 할 수 있다. 다음 달 4일부터 6일까지 계약이 진행된다.

사송 더샵 데시앙은 비조정대상지역에 속해 청약 및 전매 제한에서 자유롭다. 자택 보유 및 가구주 여부와 관계없이 만 19세 이상, 청약통장 가입 6개월 이상, 지역별 예치금을 충족하면 누구나 1순위로 청약할 수 있고 전매 제한 기간은 1년이다. 2021년 11월 입주할 예정이다.

■미세먼지 잡는 부산권 아파트

	모델하우스 내부 모습.

사송 더샵 데시앙은 사송신도시 개발 계획을 세운 지 12년 만에 처음 선보이는 아파트 단지로 실수요자가 관심을 보인다. 교통과 생활 인프라 등 입지적인 장점뿐만 아니라 주거 만족도를 극대화할 수 있는 특화 설계까지 갖췄다.

사송 신도시는 부산 금정구 노포동과 맞닿은 지역에 조성돼 부산으로 출퇴근하기 쉽고 부산의 생활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사실상 부산 생활권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부산도시철도 1호선 노포역과 경남 양산시 북정동을 연결하는 내송역(예정)이 단지와 7분 거리에 들어설 예정이다. 또 경부고속도로와 중앙고속도로가 인접해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보유한다.

인근 생활 인프라도 풍부하다. 단지 바로 앞에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들어설 예정이다. 단지 내 국공립어린이집도 조성할 계획이어서 아이를 키우기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다. 단지 인근에 공공 청사와 유통시설, 근린생활시설부지가 있고 중심상업 시설도 가까워 생활이 편리하다. 군지산과 금정산, 다방천과 내송천 외에 다수의 근린공원이 근처에 있어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다.

브랜드 단지에 걸맞은 특화 설계도 갖췄다. 미세먼지 저감 시스템부터 홈 IoT(사물인터넷) 시스템은 물론 신재생에너지인 태양광을 발전하는 시스템까지 첨단 시스템이 대거 도입된다. 가구 내부에는 미세먼지 제거 기능이 있는 고성능 헤파(HEPA) 필터를 적용한 스마트 공기 청정 시스템을 적용한다. 이는 자동 환기 센서와 연동돼 스마트폰으로 제어하고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현관에는 흡착된 미세먼지를 제거하기 위한 에어 클리닝 시스템도 도입해 오염된 먼지의 실내 유입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단지 외부에는 미세먼지측정 센서를 설치해 외부 미세먼지 농도를 확인할 수 있다. 또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단지 내 숲을 조성하고 미스트 분사 시설도 설치할 계획이다.

	조감도.

입주민의 생활 편의성을 향상하는 다양한 첨단 스마트 시스템 서비스도 적용된다. 원패스 시스템을 적용해 ‘원패스 키’를 소지한 입주자가 공동 현관에 들어서면 자동으로 문이 열린다. 엘리베이터도 자동 호출된다. 스마트폰으로 가구 내부의 조명 난방 가스 등을 제어할 수 있다. 택배 도착 상황 등을 보여주는 앱 서비스도 제공한다. 집 안에는 인공지능 음성 인식 시스템을 도입한다. 방문 차량 번호를 사전 등록해 손님이 편리하게 입장할 수 있게 하는 ‘방문 차량 예약 시스템’도 갖춘다.

전 가구 4~4.5베이(bay) 판상형 남향 위주 설계로 채광과 통풍이 좋다. 넓은 주방 폭을 확보해 거실과 주방이 이어지도록 했다. 수요자의 라이프 스타일을 분석해 전 타입에 현관 및 주방 팬트리, 대형 드레스룸을 제공하는 등 수납 공간도 넓게 확보했다. 공용 욕실은 세탁·건조·수납 기능을 갖춘 원스톱 세탁 공간으로 꾸민다.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눈에 띈다. 미세먼지 걱정 없이 아이들이 마음껏 놀 수 있는 공간으로 플레이와 맘스 클럽을 조성한다. 단지 내에 체육관을 만들어 사계절 내내 쾌적한 체육 활동이 가능하도록 했다. 카페형 도서관을 설치해 학습 능률을 높일 계획이다. 이외에도 골프 연습장, 피트니스클럽, GX룸도 도입된다.

김영록 기자 kiyuro@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