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청 전경. 국제신문 DB

부산시가 재건축이나 재개발과 같은 정비계획 등에 대해 심의하는 도시계획위원회 위원을 공개모집하기로 했다.

부산시는 오는 28일까지 ‘제9기 도시계획위원회 위원’ 공개모집을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모집 분야는 토지이용·건축·주택·교통·환경·방재·경관·디자인·조경 등 도시계획 관련 분야다. 임기는 위촉일로부터 2년으로 오는 7월 1일부터 2021년 6월 30일까지다. 민간 전문 위원은 21명이다. 나머지는 공무원 5명, 시의원 4명으로 구성된다.

조교수, 박사 등 도시계획 관련 분야에서의 경력이 있거나 건설분야 기술사 및 기사 등의 자격이 있으면 응모할 수 있다.

응모를 원하는 사람은 오는 28일까지 지원서와 자격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방문·우편(부산 연제구 중앙대로 1001, 20층 도시계획과) 접수하거나 이메일(sjchang1@korea.kr)로 보내면 된다.

서류심사를 거쳐 최종 선발된 위원 명단은 국민권익위원회 권고에 따라 소속과 성명이 공개된다. 도시계획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되면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및 다른 법령에 따라 도시계획에 대해 심의하고 자문한다.

응모자격과 제출서류 등은 부산시 홈페이지(http://www.busan.go.kr/nbgosi)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금까지 도시계획위원회 위원은 대학이나 시의회, 각종 협회나 학회, 시민 단체 등에서 추천을 받아 임명했다. 시는 추천을 받는 방식도 병행하면서 공개모집으로 더 다양한 후보군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도시계획위원회 위원을 처음 공개적으로 모집하는 만큼 다양한 전문가의 참여를 확대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록 기자 kiyuro@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