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MSS DBS 슈퍼레제라. 애스턴마틴 제공

애스턴마틴은 23일 007의 여섯번째 시리즈인 ‘007 여왕 폐하 대작전(On Her Majesty’s Secret Service)’ 50주년을 기념해 스페셜 에디션인 ‘OHMSS DBS 슈퍼레제라(OHMSS DBS Superleggera)’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메트로 골드윈 메이어 스튜디오와 007시리즈를 제작하는 EON 프로덕션이 협업으로 제작한 이 차는 제임스 본드의 ‘본드카’였던 ‘1969 애스턴마틴 DBS’의 존재감을 영국 감성의 우아함으로 재해석하고 극 중 차량과 같이 올리브그린 색상을 적용했다.

　올해 50주년을 맞은 ‘007’의 6번째 시리즈 ‘007 여왕 폐하 대작전’에서 ‘1969 애스턴마틴 DBS’는 제임스 본드가 악당 ‘브로펠드’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등장한다. 애스턴마틴 라곤다의 사장 겸 그룹 CEO인 앤디 팔머(Andy Palmer)는 “애스턴마틴은 제임스 본드와 동의어이다. ‘007 여왕폐하 대작전’에서의 DBS는 이번 스페셜 에디션 제작팀에 큰 영감을 주었다”라며, “이 스페셜 에디션은 1969년에 개봉한 이 영화에서 보여준 ‘야수성’과 ‘수트’라는 상징을 그대로 품으며, 725마력을 가진 5.2L 트윈 터보 V12 엔진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OHMSS DBS 슈퍼레제라의 엔진은 최고 출력 725마력(PS) 및 최대 토크 91.8㎏.ｍ의 성능을 발휘한다. 탄소섬유로 된 차체와 스플리터 및 애스턴마틴 고유의 에어로 블레이드시스템을 갖췄다.

　다이아몬드 컷 주조 휠과 맞춤 제작되는 6개의 수평 베인을 포함한 그릴은 ‘007 여왕폐하 대작전’에서 나오는 특색 있는 DBS의 특징을 재현하고 있다. OHMSS DBS 슈퍼레제라 스페셜 에디션은 총 50대 한정으로 생산 예정이다.손균근 기자 kkshon@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