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편한 신발’을 지향하는 나르지오워킹화가 부산에 18번째 매장(사진)을 냈다. 다음 달에는 기장에도 신규 점포를 오픈한다.
나르지오워킹화는 29일 부산 수영구 남천동에 점포를 개장했다고 밝혔다. 2006년 임옥순 회장이 서울에 설립한 나르지오워킹화는 2009년 사상구에 신발 제조 공장을 조성하면서 부산과 인연을 맺었다. 2017년에는 서울 이외에 처음으로 부산에 지사를 설치해 생산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초기에는 방문 판매 위주였지만 2013년 북구 화명동에 로드샵 1호점을 조성하며 매장 확대에 나섰다. 현재 전국 110곳에 매장을 두고 있으며, 미국 뉴욕 등 해외에도 13개 점포를 운영한다. 지난해 기준 매출액은 210억 원 규모다.

나르지오워킹화는 중·장년층에 특히 인기다. 2017년에는 국내 신발 브랜드 최초로 미국 정부의 ‘메디케어 당뇨·교정 신발’ 승인을 받으며 더 유명해졌다. 메디케어는 미국의 국가의료보험 제도로 65세 이상 연령층과 65세 미만의 특정 장애인에게 의료비를 지원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의료보험 수혜자가 의사 처방전을 받으면 메디케어로 승인받은 신발을 매년 두 켤레까지 무상으로 지원한다.

한편 나르지오워킹화는 남천점 개장을 기념해 프로모션도 벌인다. 신발 한 켤레를 구매하면 한 켤레를 추가로 증정하고, 두 켤레를 구매하면 신발과 소정의 상품도 선물(물량 소진될 때까지)한다. 나르지오워킹화 임옥순 회장은 “나르지오워킹화는 기존 점주을 위해 신규 매장 설치를 신중하게 결정하는 편인데 오랜만에 매장을 내게 됐다”며 “남천점 개장으로 나르지오 신발의 가치를 고객에게 적극적으로 알리는 등 효과적인 마케팅을 벌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민경진 기자 jnmin@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