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6~9일 해운대구 벡스코(BEXCO)에서 열리는 ‘2019 부산 홈·테이블데코페어’에 참가해 맞춤형 냉장고 ‘비스포크(BESPOKE)’와 라이프스타일 가전을 선보였다고 6일 밝혔다.

부산 홈·테이블데코페어는 60여 개 업체가 참가하고 5만 명 이상이 관람하는 부산·경남 최대 규모의 프리미엄 홈 스타일링 전시회다. 비스포크 냉장고는 소비자 취향과 생애 주기에 따라 최적의 제품을 조합할 수 있는 혁신적인 가전이라는 게 삼성전자 측 설명이다.

가구 디자이너 임성빈이 운영하는 가구 브랜드 ‘빌라 레코드’와 협업해 관람객 눈길을 끌었다. 임 디자이너는 ‘가전과 감성의 만남’을 주제로 섬세한 곡선을 활용해 공간을 연출했고 삼성전자는 개성 넘치는 라이프스타일 가전을 전시공간에 배치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비스포크는 8가지 제품 유형에 색상과 재질이 다른 패널을 취향에 따라 조합할 수 있어 자유롭게 인테리어를 할 수 있다. 또한 제품 깊이가 700mm 이하(4도어 프리스탠딩 타입 제외)인 ‘키친 핏(Kitchen Fit)’이 적용돼 국내 아파트에 설치된 평균적인 가구장 사이즈에 잘 맞고 높이도 1853mm로 전 제품이 같아 어떤 유형끼리 조합해도 통일감 있게 연출할 수 있어 마치 ‘빌트인 가전(건물 건축 때 함께 설치되는 가전제품)’처럼 보이는 효과를 낼 수 있다.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