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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테크노파크, 전국 유일 기술인증 강소기업 육성사업…품질 향상·해외개척 이끌어

  • 국제신문
  • 민건태 기자 fastmkt@kookje.co.kr
  •  |  입력 : 2019-06-25 18:45:59
  •  |  본지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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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 지원 대표 브랜드 키우기
- 5년간 5개 분야 총 98곳 도와

- ‘에피룩스’ LED 관련 68건 인증
- 기술력 앞세워 KS 심사 통과

- 의료·미용기기 제작 ‘제이엘유’
- 안정성 등 신뢰 높여 수출 날개

- 자동차 부품 개발사 ‘동방테크’
- 컨설팅 뒤 유럽 형식승인 취득

부산테크노파크가 25일 현재 보유한 기술 규격 수는 5개 분야 60개에 이른다. 5년 전 97개로 전국 테크노파크에서 가장 많은 시험 인증 규격을 보유했지만, 효율성을 위해 중복되거나 지역 산업의 수요가 없는 규격은 정리했다. 부산테크노파크는 크게 ▷고령 ▷해양생물 ▷신재생 ▷미래수송 ▷스마트 분야에 규격을 집중했다. 즉, 이 분야 기술을 개발한 기업이 부산테크노파크의 시험 인증 장비를 활용해 성적서를 받으면 정식으로 판매할 권한을 가지게 된다.
   
강서구 지사과학산단 내 부산테크노파크 전경. 부산테크노파크는 5개 특화센터에 전국 최대 규모의 규격 인증용 시험 장비를 구축해 지역 중소기업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국제신문 DB
부산테크노파크는 시험 인증에 관한 인프라로 전국 17개 테크노파크 중 유일하게 ‘기술 인증 강소기업 육성 프로젝트(이하 기업 지원 대표 브랜드 사업)’를 2014년부터 추진해오고 있다. 5년 동안 98개사가 지원을 받았다. 국내 인증은 물론, 해외 인증까지 받는 데 성공해 수출 기반을 마련한 업체도 있다.

■LED 사업 확장 원천

에피룩스는 2015년을 제외하고 해마다 기업 지원 대표 브랜드 사업에 포함됐다. LED 제품의 고효율, 전자파, IP(Ingress Protection, 방진 방수 등급) 인증을 받았다. LED 제품 특성 때문에 에피룩스가 이 사업을 거쳐 받은 인증은 68건에 달한다. 제품군마다 요구하는 인증 규격이 다르기 때문이다.

2014년 5억3600만 원 수준이었던 이 회사의 매출은 2016년 14억7000만 원을 돌파한 뒤 지난해 15억 원을 달성했다. 환경 마크, 고효율 인증, 전자파 인증을 받으면서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증받은 결과다.
에피룩스 손낙창 대표는 “오는 9월 부산 강서구 미음동 연구개발특구로 공장을 확장 이전할 계획”이라며 “부산테크노파크가 지원하는 스마트공장 구축 사업과 연계해 생산 효율성을 끌어올리는 공장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2010년 1인 기업으로 설립된 에피룩스의 초기 제품은 방열판이 구비된 LED 패널이었다. 이후 다중방열 구조를 갖는 LED 등기구용 패널 특허와 안전회로가 구비된 투광등용 LED 모듈 특허도 취득했다. 이 기술로 말미암아 본격적인 LED 조명 사업으로 전환했다. 이후 부산테크노파크의 시험인증 지원으로 올해 현재 LED 가로등·보안등, LED 터널등·센서등 기구에 대한 KS 심사를 통과했다. LED 전 품목에 대한 KS, 고효율 및 환경인증을 획득해 LED 제품의 질을 끌어올렸다.

■의료·미용기기, 수출로

제이엘유도 2016~2018년 세 차례에 걸쳐 기업 지원 대표 브랜드 사업을 통해 도움을 받았다. 제이엘유는 이 사업으로 부산테크노파크 고령친화산업지원센터 하중 시험기 및 내열성 시스템 장비를 활용해 제품의 안정성과 변형 정도를 시험했다. 이 결과를 근거로 소비자에게 제품을 구매한 후 보관 장소 및 방법에 가이드를 제시했다. 2014, 2015년 회사의 매출액은 5억 원 수준이었지만, 인증 지원 사업에 참여한 후 매출액은 급격히 상승했다. 2016년 매출액 7억1500만 원을 기록한 뒤 2017년 10억 원을 넘어섰으며, 지난해에는 14억6200만 원을 달성했다.

주로 피부 미용기기를 제조하는 제이엘유의 수출 비중은 전체 매출 대비 60%에 이른다. 시험 인증을 기반으로 미국 FDA 승인을 얻기도 했다. 김기수 대표는 “피부 복합 관리기기와 화장품 흡수 유도 니들 등 총 5개 제품을 개발했다”며 “앞으로는 로봇 기술을 기반으로 한 자동 레이저 통증 치료기 개발로 판로를 넓힐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동차 부품 기술 고도화

지역 자동차 부품업체 동방테크도 2회에 걸쳐 기업 지원 대표 브랜드 사업에 참여했다. 동방테크는 2015년과 2018년 자동차 레귤레이터 부문에서 인증을 받았다. 자동차 레귤레이터는 엔진 회전 속도 변화에 따른 전압 교류를 일정 수준으로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2018년 취득한 인증은 바이-퓨엘(Bi-Fuel) 기반의 레귤레이터 기술로, 천연가스와 휘발유를 동시에 사용하는 자동차를 위해 개발했다.

두 건의 인증은 모두 유럽의 ECE 형식 승인을 얻었다. 선진국의 형식 승인을 취득함에 따라 글로벌 시장의 교두보를 쌓았다. 동방테크는 현재 인도를 시작으로 다수 국가에 수출할 방침이다. 2016년 48억1900만 원이었던 이 회사의 매출은 2017년 72억5800만 원으로 급격히 올랐다. 지난해 매출은 78억2700만 원을 달성했다. 김동조 대표는 “부산테크노파크 미래수송기기센터에서 인증을 위한 작업을 수행했다”며 “부산테크노파크의 전문적인 컨설팅을 받으며 기술 고도화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민건태 기자 fastmkt@kookje.co.kr

※이 기사는 부산테크노파크의 지원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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