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일 초복을 앞두고 유통업계가 일제히 보양식 판촉전에 돌입했다.

오는 12일 초복을 앞두고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지하 2층 식품관에서 고객이 삼계탕 제품을 고르고 있다. 롯데백화점 제공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은 오는 12일까지 식품관에서 ‘초복 맞이 보양식 특별 기획전’을 벌인다고 8일 밝혔다. 행사 기간에 영계(480g 이상)를 4500원에 판매한다. 또 전복 4마리를 9900원, 생물 민어(국내산, 대)는 2만 원, 민물장어(750g 이상, 국내산)는 3만4900원에 선보인다.

부산지역 롯데마트 9개점도 초복을 맞아 ‘통 큰 보양식 대전’을 연다. 10일까지 매장에서 판매하는 간편 삼계탕 20여 종을 롯데 KB 신한 등 6개 카드로 결제하면 20% 저렴하게 살 수 있다.

메가마트도 인기 보양식을 최대 반값까지 할인된 가격에 선보이는 ‘초복 특별전’을 선보인다. 국립축산과학원이 15년간 연구해 복원한 순수 전통 토종닭 ‘신선도원 우리맛닭(1.2㎏ 이상)’ 1마리를 1만9800원에, 삼계탕용 육계(1㎏ 이상) 1마리는 4200원에 판매한다. 또 자연산 돌문어는 정상가격보다 50% 할인해 100g당 1980원에 구매할 수 있다.

1인가구와 트렌디한 소비자의 기호를 반영한 간편식 프로모션도 눈길을 끈다. 이마트24는 초복 중복 말복에 민물장어덮밥 삼계전복 삼각김밥 등을 반값에 판매한다.

특히 민물장어덮밥은 복날 많이 찾는 대표적인 보양식인 민물장어를 한 마리 통째로 담아낸 프리미엄 상품이다. 정상 판매 가격은 9900원이며, 복날 당일에 한해 4950원이라는 초특가에 즐길 수 있다.

한편 삼양식품에서도 보양 식품을 찾는 소비자를 겨냥해 여름 한정판으로 ‘삼계탕면’을 출시했다.

민경진 기자 jnmin@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