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올해 5월 연근해어업 생산량이 5만4000ｔ으로 지난해 5월(5만1000ｔ)보다 5%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주요 어종별 생산량은 멸치 9391ｔ, 청어 2873ｔ, 붉은대게 1424ｔ, 삼치 1325ｔ, 가자미류 1319ｔ, 꽃게 1167ｔ, 오징어 844ｔ 등이다. 삼치와 멸치, 오징어 등은 작년보다 많이 잡혔지만, 갈치 붉은대게 등의 어획량은 줄었다.

어종별로 지난해보다 삼치 356%, 멸치 27%, 오징어 15% 증가했다. 갈치는 44%, 붉은대게는 30%, 꽃게는 28% 각각 감소했다. 가자미류의 어획량은 지난해와 비슷했다. 멸치는 전달에 이어 남해 연근해에서 평년보다 높은 수온 지속으로 산란을 위해 연안으로 회유하는 어군이 증가하면서 어획량이 큰 폭으로 뛰었다. 반면 갈치는 동중국해 서부해역의 수온이 전반적으로 낮게 형성되면서 어군의 북상 회유가 지연돼 어획량이 많이 줄었다.

이민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