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18일 오전 ‘2019 부산형 히든 챔피언’ 선정서 수여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부산형 히든 챔피언에는 10개사가 선정됐다.

부산형 히든 챔피언 육성 사업은 혁신 성장을 주도하는 강소기업 성장 사다리 육성 체계의 핵심이다. 제조업 및 지식서비스산업 분야의 중소·중견기업이 대상이다. 제조업은 매출 100억 원 이상,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1% 이상을 투자하는 기업이 대상이다. 선정된 기업에는 연구·개발비와 국내외 마케팅 등 다양한 지원이 이뤄진다.

올해 선정된 기업은 세화씨푸드㈜ ㈜동신이엔텍 대진단조㈜ ㈜노바인터내쇼널 삼원에프에이㈜ ㈜휴온스메디케어 ㈜메드파크 대원엔지니어링 ㈜스튜디오반달 ㈜아리모아 등 10개 사다.

세화씨푸드는 김밥 김과 스낵김을 제조해 미국 등으로 수출한다. 매출의 70% 이상을 수출이 차지한다. 노바인터내쇼널은 친환경 섬유를 이용한 니트 갑피 신발을 개발했는데, 해외 유명 언론 매체(타임, 포브스)가 ‘세상에서 가장 편안한 신발’이라고 극찬했다. 삼원에프에이는 세계 최초로 톨게이트 자동 요금 징수 시스템을 개발했다. 메드파크는 부산의 유일한 생체 재료 전문 기업으로, 돼지의 해면골을 이용해 임플란트용 골이식재를 개발했다. 국내 최초의 인공 뼈 제조 원천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오거돈 시장은 “안정된 산업 기반과 고급 인력을 육성하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중소기업을 넘어 중견기업으로 성장하는 체계를 만들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민건태 기자 fastmkt@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