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노트10 사지말고 노트10+ 사란 소리 아니냐.” “어째 노트10보다 노트9이 더 좋아보이는데요.”

삼성이 갤럭싱노트10과 노트10+를를 공개했다. 1인 크리에이터 시대에 발 맞추는 스마트폰이라는 평가가 잇따른다. 세 개의 카메라를 이용한 촬영과 손쉬운 편집, 소리를 키우고 줄일 수 있는 ‘보이스 줌’ 등의 기능 탓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노트10 모델의 매력이 노트10+에 미치지 못한다는 지적도 많다. 노트 10 모델의 하드웨어적 성능이 10+모델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기 때문이다. 단순히 디스플레이의 크기의 차이가 아니라는 게 지적의 골자다.

우선 갤럭시노트10 모델의 디스플레이는 6.3인치 FHD+다. 이에 반해 갤럭시노트10+는 6.8인치 쿼드HD+. 프로세서는 퀄컴 855 또는 엑시노스 9825가 탑재될 전망이다. 전면 카메라는 동일하게 1000만 화소. 후면카메라는 1600만 화소에 트리플렌즈.

하지만 차이는 여기서 발생한다. 노트10모델의 램은 ▷8GB (LTE)▷12GB(5G). 저장공간은 동일하게256GB. 노트10+ 모델의 램은 ▷12GB. 저장공간은 ▷256GB ▷512GB 중 선택할 수 있다. 단 노트10 모델은 저장공간을 추가할 수 있는 마이크로SD(Micro SD)를 지원하지 않는 데 반해 노트10+모델은 최대 1TB의 MSD를 장착할 수 있다.

배터리 용량에서도 제법 큰 차이를 보인다. 노트10모델은 3500mAh. 노트10+는 4300mAH.

이 같은 뚜렷한 차이 때문에 사실상 노트10모델이 기존의 노트9모델보다 큰 매력을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도 잇따른다. 물론 노트10모델에 들어 S펜을 보다 잘 활용할 수 있는 에어액션 기능 등이 탑재됐지만, 차기모델로서의 독보적 매력은 떨어진다는 게 비판의 골자다.

한편 국내 출고가는 일반 모델 256GB 124만원대, 플러스 모델 256GB 139만원대, 512GB 149만원대로 정해질 가능성이 높다. 색상은 ▷아우라 글로우 ▷아우라 화이트 ▷아우라 블랙 등 3가지. 이민재 기자 inews@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