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다음 달 6일 합리적 가격에 홀인 디스플레이(Hole-in-Display)를 탑재한 LG Q70을 출시한다. LG전자 제공

‘3200만 화소 카메라, 배터리 4000mAh 대용량 배터리, 가격은 50만 원대’

다음 달 6일 이 사양을 갖춘 LG Q70이 출시된다. 올해 초 나왔던 전작인 Q60보다 표준 카메라의 화소 수가 배 늘었고 배터리 용량은 500mAh 높아졌다.

LG전자는 국내 이동통신 3사와 자급제 채널을 통해 LG Q70을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제품 가격은 54만8900원이다.

LG Q70은 6.4인치 대화면에 홀인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동영상이나 게임 콘텐츠를 즐길 때 몰입감을 높였다. 홀인 디스플레이는 전면을 화면으로 가득 채우고 전면 카메라 부분만 구멍을 낸 형태로 화면을 가리는 테두리(베젤)가 최소화된다. LG전자가 홀인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것은 LG Q70이 처음이다.

신제품은 제품 후면에 3200만 화소의 초고해상도 카메라, 화각 120도를 지원하는 초광각 카메라, 사진의 깊이를 추출해 아웃포커스를 구현해주는 심도 카메라를 장착했다. 총 3개의 카메라다.

3200만 화소의 표준 카메라와 심도 카메라는 인물과 배경을 정확하게 구분해 사진은 물론 영상에서도 정밀한 아웃포커스 기능을 지원한다. 이 기능을 활용하면 배경은 흐릿하게, 인물은 도드라져 보이게 표현하면서 마치 광고 영상의 한 장면처럼 촬영이 가능하다는 게 LG전자 측 설명이다.

셀카용으로 주로 사용되는 전면 카메라 화소 수는 1600만이다. 전면 카메라 1300만 화소였던 Q60보다 300만 화소 높아졌다. 4년 전 출시됐던 LG V0의 후면 카메라 화소 수가 1600만인 것을 감안하면 Q70의 전면 카메라가 고화소인 것은 분명한다. V10의 전면 카메라 화소 수는 500만이었다.

Q70의 음향은 동영상을 볼 때나 게임을 할 때 몰입감을 더욱 높여준다는 게 LG전자 설명이다. 32비트 고해상도 음원도 손실 없이 재생하는 ‘하이파이 쿼드 DAC(Digital to Analog Converter)’과 이어폰 종류에 상관없이 최대 7.1 채널 사운드의 입체감을 구현하는 DTS:X 3D 기술이 적용됐다. LG전자 오승진 모바일마케팅담당은 “합리적 가격에 다양한 편의 기능까지 담아낸 제품을 지속 선보여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힐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