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르노 트위지를 설명하는 박호걸 기자

박호걸> 저는 비디토리의 박호걸입니다. 오늘 디비디비는, 제가 부산 벡스코에 나와있습니다. 바로 이 차 때문인데요. 이 차를 보면 요즘 지나가는 사람들이 걸음을 멈추고 다 물어본다고 합니다. 바로 요즘 핵인싸차로 등극한 트위지인데요. 제가 오늘 이 트위지를 직접 시승해보고 트위지에 대한 모든 것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가시죠!

박호걸> 따악- 이렇게 내리면 되는 거지 딱 이렇게. 내리는 것도 도어가 위로 열리니까 이런 자리에서도 나올 수 있는 겁니다.

박호걸> 자, 이 차의 기능에 대해서 설명 드릴게요. 일단 브레이크 엑셀 다 있고요. 안에 이게 수납공간인데, 왼쪽 같은 경우에는 그냥 열리거든요. 여기 같은 경우에는 일반적인 물품들을 둘 수 있는 곳. 여기는 창문이 없기 때문에 장치가 되어 있어요. 그래서 차 키로 열어야 열리기 때문에 귀중품 위주로 오른쪽에 해주시면 될 것 같아요.

보통 이 자리에 있어야 되잖아요? 사이드 브레이크도 그렇고 기어 같은 것도. 기어가 여기 있습니다. 왼편에 드라이브 모드, 중립, 후진 기어가 여기 있고요. 사이드는 여기 있어요. 사이드는 여기서 당기고 하는 거고요. 그다음에 중요한 것은 여기(핸들 중앙) 이게, 보통 눌리면 소리가 나야 되잖아요. 근데 안 납니다. 왜 그렇냐면, 여기에 에어백이 있대요. 에어백이 있으니까, 언제 어떻게 터지는지는 잘 모르겠는데, 에어백이 있으니까 소리가 안 나는거야. 대신 클랙슨은 여기 있습니다. 근데 소리가 굉장히 크더라고요. 바로 눌러볼게요. 이렇게 굉장히 큰 클랙슨 소리가 나죠.

다른 것은 여기 라이트가 다 있고요. 한 번 우회전해서, 이게 깜빡이를 키니까 이런 귀여운 소리가 또 납니다. 끄면 되고요. 그다음에 여기 와이퍼가 하나 있죠. 와이퍼에 워셔액을 한번 묻혀볼게요. 워셔액이 여기서 나옵니다. 이렇게 닦으면서, 동작을 하면서 이렇게 워셔액을 폅니다. 그리고 워셔액 눌렀을 때 들으셨겠지만 소리가 나요. 소리가 좀 납니다. 이건 좀 고려를 해주셔야 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여기 보시면 룸미러가 없고, 이렇게 주행 중에 소리가 나요. 드라이브 상태 가 있으면, 이럴 때 중립을 넣어주시면 자동으로 소리가 꺼지고요.

이게 충전 상태를 나타내는 것 같아요. 여기 이게 220V의 충전을 하면 세 시간 반 만에 충전이 된다고 하거든요. 그게 한 55km에서 80km까지 간다고 합니다. 3시간 반 충전하면 60km 가는 거예요. 밟아볼게요. 일단 (시속) 50킬로까진 충분히 가고요. 제가 방금 밟아봤을 때, (시속) 65킬로까지 나오는 것 같습니다. 시내에서 65킬로 나오면 엔간하면 다 할 수 있는 거니까, 좋습니다. 아이들도 쳐다보죠? 안녕, 트위지 타봤니? 사람들이 트위지만 보면 기본적으로 관심을 가져요. 도로주행하는데 전혀 문제없습니다. 전혀 문제없고, 오히려 독특해요. 단, 날씨 좋을 때 타야 한다. 굉장히 날씨가 구 릴 때는 어렵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근데 이게 사실 제가 얘기를 들어보니까, 이게 차로 생각하면 불편한데 오토바이로 생각하면 괜찮다더라고. 그니까 이건 차이면서 오토바이인 거예요. 그 중간단계인 거지. 오토바이로 생각했을 때는 굉장히 괜찮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아, 좀 이게 민망하긴 하네. 보행신호에 사람들이랑 인사할 수 있는 장점도 있네요. 보행신호에 사람들이랑 인사할 수도 있어, 뚫려있으니까.

박호걸> 제가 타보면서 느낀 점은, 굉장히 좋은 차예요. 꽤 괜찮고 매력이 있어. 근데 문제는 너무 추워. 바람과 비를 막아줄 수 있는 장치가 별로 없다. 관계자 얘기 들어보니까 기본적으로 액세서리처럼 아크릴판을 나눠준대요. 그걸 붙이면 덜할 것 같긴 해요.

이게, 초소형차가 애매한 게, 차와 오토바이의 중간 정도거든요.

차로 쳤을 때 불편한 게 맞아요. 근데 오토바이로 쳤을 때 굉장히 유용한 건 맞습니다. 안전성은 확보하면서, 또, 환경도 지키면서, 또 약간 그런 게 있는 거야. 그러니까 택배 하시는 분들이나 배달하시는 분들이 이걸 요즘 많이 탄다 하더라고요. 일단 이게 기본적으로 220V를 그냥 일반 가정에서 콘센트에 꼽으면 충전이 되는 거니까 연료비도 덜 들고. 그런 건 굉장히 메리트가 있는 건 맞아요.

이석교> 그리고 무엇보다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주시더라고요. 저희가 뭐 촬영하면서 간 것도 (시선을 끈 게) 있지만, 옆에서 계속 쳐다보시고. 심지어 아까 어르신들은 오셔서 말도 걸고 “이거 뭐냐, 이거 좋은 차 같다” 그런 얘기도 하셨고.

박호걸> 그래서 제가 봤을 때 여러분들이, 기본적으로 가격도 1400만 원대지만 보조금을 받으면 6~700만 원으로도 살 수 있거든요. 그러니까 가격 대비로 생각했을 때 꽤 괜찮은 차다. 은퇴하신 아버지께 선물을 해주고 싶다 생각이 들 정도로 괜찮았습니다. 근데 문제는 춥다.

박호걸> 자, 오늘 저희가 벌벌 떨면서 트위지 시승을 해봤습니다. 생생한 소식을 여러분께 전해드렸고요. 오늘 클로징 멘트는 뒷좌석에서 한 시간 두 시간 동안 다리를 벌리고 바람을 맞으면서 촬영을 했던 이석교 PD가 하겠습니다.

이석교> 자, 이제 공장문 닫겠습니다. 구독 꼭 눌러주시고요. 세상에 공짜 없는 거 아시죠?

박호걸> 우리 벌벌 떨면서 했습니다. 공짜 없어요, 해주세요.

이석교> 가실까요?

박호걸> 네.

김채호 기자 , 김지예 인턴 chaeho@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