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반려동물 소유주 의무사항 준수 아쉽다



반려견주들이 법에서 규정한 안전관리 규칙을 잘 지키지 않는 사례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9월 16일부터 10월 13일까지 1개월 간 전국에서 반려견 안전관리 집중 지도·단속을 한 결과, 482건의 의무 위반행위를 적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세부적으로는 인식표 미착용 240건, 미등록 150건, 목줄 미착용 73건, 기타 19건이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365건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는 서울(50건) 부산(19건) 순이었다. 부산의 의무 위반행위는 인식표 미착용 11건, 미등록 7건, 목줄 미착용 1건으로 집계됐다.

　현행 법은 주택이나 준주택, 별도의 장소에서 반려 목적으로 기르는 3개월령 이상의 개는 지자체에 의무적으로 등록하도록 규정되어 있다. 또 등록대상 동물을 기르는 곳에서 벗어나게 할 때는 인식표를 부착해야 하며 동반 외출일 경우에는 목줄이나 가슴줄을 사용해야 한다. 등록의무를 위반하면 100만 원 이하, 목줄을 착용하지 않으면 5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농림부는 “동물과 사람이 어울리는 사회가 되려면 반려동물 소유자의 의무 준수가 필수”라며 “앞으로도 현장 홍보와 지도, 단속을 꾸준히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염창현 기자 haorem@kookje.co.kr